[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저축은행중앙회의 새 디지털뱅킹이 내달 9일 출시된다. 업계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 인터넷전문은행 수준으로 고도화한다면 금융권 내 시장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다음 달 9일 새 디지털뱅킹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79개 저축은행 중 67곳은 저축은행중앙회가 제공하는 통합전산망 기반 모바일뱅킹인 'SB톡톡'을 사용하고 있다. 이 앱은 중앙회가 디지털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업권 공동으로 마련한 앱이다. 특히 영업권 규제로 허가받은 지역 외 지점 개설이 불가능한 저축은행으로써는 영업 채널을 확장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하나의 앱에서 67개 저축은행의 예·적금 상품과 대출 상품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지만 대출과 인증 절차를 진행할 때 앱을 여러 개 깔아야 하는 등 다소 불편한 부분도 있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모든 금융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디지털뱅킹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앱은 완성 단계로, 이달 초 중앙회 임직원을 대상으로 새 애플리케이션 시연회가 진행되기도 했다. 수준을 인터넷전문은행 수준으로 끌어올려 호평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SB톡톡'을 이용하는 저축은행들은 저마다 홈페이지에 공지를 띄워 새 디지털뱅킹 시스템으로 고도화하는 기간은 모든 전자금융거래가 중단된다고 알리는 중이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새 앱 출시로 타 금융권에 비하면 열위한 모바일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바일에 익숙한 젊은 고객 등 전반적으로 고객 유입이 늘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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