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JB금융그룹이 발표한 실적 자료에 따르면 JB우리캐피탈의 2024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490억원) 보다 15.3% 증가한 565억원을 기록했다. JB금융그룹은 “JB우리캐피탈은 565억원의 실적을 달성하며 그룹 실적 증대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JB우리캐피탈 관계자는 “자산증가 및 NIM 방어를 위한 운영금리 방어에 따라 순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순익 증가에 수익성 지표도 상승했다. 기업의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가를 보여주는 ROE는 전년 동기(17.69%) 대비 0.12%p 오른 17.81%를 기록했다. 다만 기업의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가를 나타내는 ROA는 전년(2.51%) 대비 소폭 하락한 0.43%를 나타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조정총자산에 대한 조정자기자본의 비율로 7% 이상 유지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으며 수치가 높을수록 건전성이 좋다는 의미다. 단순자기자본비율은 총자산에 대한 자기자본비율을 가리키며 5% 이상이면 안정적인 것으로 간주된다.
JB우리캐피탈은 건전성 지표가 다소 악화됐으나 안정적인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분기 기준 JB우리캐피탈의 연체율은 1.52%로 전분기(1.43%) 대비 0.37%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도 2.24%로 같은 기간 0.24p 올랐다.
JB우리캐피탈의 총자산은 지난 1분기 기준 9조 51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000억원, 전년 동기 대비 1조 5300억원 증가했다. 1년 간 무려 19.2% 증가했다.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는 고수익 상품 중심으로 자산 포트폴리오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경쟁이 심화되는 신차보다 수익성이 높은 중고차에 집중하면서 중고차금융 자산 규모가 증가했다. 여기에 더해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개인신용대출을 중심으로 비자동차금융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며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JB우리캐피탈의 지난 1분기 비자동차금융자산은 6조 1625억원, 자동차금융자산은 2조 9578억원으로 각각 67.6%, 32.4%의 비율을 차지했다. 전분기 비율은 65.4% : 34.6%로 비자동차금융자산이 5000억원 가량 증가하며 비중이 2% 가장 늘어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분기 자산 비율은 기업·투자금융이 24.9%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중고차금융 19.2%, 개인신용대출 15.9%, 일반·부동산금융 14.3%, 신차금융 11.3%, 기타 8.6%, 특수금융대출 3.8%, 전략금융 2.0%로 이뤄져 있다.
신차금융 2.1%p 줄어들며 자산 규모가 가장 많이 축소됐으며 이어서 일반·부동산금융 0.5%p, 전략금융 0.3%p 규모를 줄였다.
JB우리캐피탈은 올해 리스크관리가 중심으로 신용대출, 리테일 심사모형을 강화하고 우량 고객 중심으로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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