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손충당금 적립률 높아진다
구체적으로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연 금리 20% 미만 가계채권의 경우 건전성 ‘정상’은 당초 0.7%에서 0.9%로 0.2%포인트, ‘요주의’는 5%에서 8%까지 3%포인트 높아진다. ‘요주의’ 기업채권은 4%에서 5%로 1%포인트 인상된다. 금리 20% 이상 고위험 이자부채권은 구분을 막론하고 개별 적용 적립률에 50%를 가산한다.
◇ DSR 전격 시행으로 가계대출 어려워진다
DSR은 금융사에서 대출심사를 할 때 주택담보대출 뿐 아니라 신용대출과 할부금 등 모든 대출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합산한 뒤 연 소득으로 나눠 대출한도를 정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2금융권까지 DSR이 적용되면 가계대출은 더욱 어려워진다.
◇ 개인신용평가체계 개선안 도입, 대출자 불이익 줄어든다
하지만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이용 시에도 대출금리가 낮을수록 신용점수·등급 하락 폭이 완화되도록 CB(신용평가)사 평가모형이 개선됐다. 이로 인해 저축은행권 이용자 28만명의 신용등급이 평균 0.4등급 오를 것으로 보인다.
또 2금융권 이용자라도 돈 떼일 위험이 낮은 중도금·유가증권 담보 대출의 경우 대출 금리와 관계 없이 신용점수 하락 폭을 1금융권과 같게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도금 대출 이용자 18만명이 0.6등급 상승하고 유가증권담보 대출 이용자 24만명이 1등급 상승하는 혜택을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 저축은행 체크카드 가맹점 수수료 내려간다
지난해 말 정부가 카드수수료 종합개편을 하면서 저축은행들도 자사가 발행하는 직불(체크)카드에 대한 가맹점 수수료를 조정하고 나섰다.
저축은행들은 이달 중 개정되는 여신전문금융업법시행령과 감독규정에 따라 수수료 우대 구간을 연매출 30억원까지 확대한다. 또 우대 가맹점 중 5억~10억원 구간은 현행 수수료 1.56%를 1.10%까지 약 0.46%포인트, 10억~30억원 구간은 1.58%에서 1.30%까지 약 0.25%포인트 인하한다. 연매출 30억원 초과 일반가맹점은 1.60%에서 평균 1.45%로 평균 0.15%포인트 낮춘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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