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최근에는 자동차 대수 증가로 인해 교통사고율도 오르는 추세에, 환경오염으로 새로운 질병이나 장애까지 등장하고 있어 아이들이 다양한 위협에 무방비하게 노출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여기에 노산의 증가로 인한 산모와 태아들의 건강 문제도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추세다.
무엇보다도 장기보험에 속하는 상품인 만큼 인터넷 다이렉트를 통해 보험료 부담을 낮춘 상품을 비교해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
◇ 어린이보험, 특약은 꼼꼼하게, 만기는 짧게
이에 따라 보험 전문가들은 암이나 백혈병 등 치료비 부담이 큰 중대질병을 보장하는 생명보험사의 상품보다는 실손보장 등 소소한 내용을 주로 보장하는 손해보험사의 어린이보험 상품을 더 추천하는 편이다.
금전적인 여유가 있다면 생, 손보의 상품을 모두 가입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으나, 가성비를 따져볼 때 상대적으로 보장 내용이 다양한 손보사의 상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있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또한 손보사의 어린이보험은 생보사 상품이 주계약 비중이 높은 것에 비해, 주계약은 적은 반면 다양한 특약을 직접 선택해서 가입하는 식이다. 회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 50개에서 80개 수준으로 복잡하고 많은 수의 특약이 존재한다.
현명한 보험 가입을 위해서는 이 많은 특약 중 내 가족에게 꼭 필요한 특약만을 찾아 가입하면 보험료도 아끼고 맞춤형 보장까지 받을 수 있다.
◇ 현대해상-메리츠화재, 어린이보험 시장 ‘2강’ 체제
현대해상은 전통적으로 어린이보험 시장의 강자로 손꼽힌다. 이들의 대표적인 어린이 전용 종합보험 ‘굿앤굿어린이CI보험’은 출시 이후 지난해 말까지 200만 건에 육박하는 계약 유지수를 기록하며 어린이보험 상품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이 상품은 고액의 치료비를 요하는 치명적 중병 상태인 다발성 소아암, 중증 화상 및 부식, 4대 장애 등은 물론 입원급여금, 자녀배상책임, 폭력피해, 유괴사고, 시력교정 등 어린이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위험들을 두루 보장하는 상품으로 고액보장과 높은 환급률이 특징이다.
기간은 초·중·고교의 입학·졸업 시점에 맞춰진 10·20세 만기에서부터 30세 만기까지 마련돼 대학졸업 및 사회생활시작 시점까지 보장이 가능하며, 만기 때 80·90·100세 보장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점 역시 특징이다. 처음부터 80·90·100세 보장을 선택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
30년 만기 20년납 기준 월 보험료는 3460원으로 주계약인 상해후유장해를 2억 원까지 보장하며, 골절, 화상에서부터 암, 뇌혈관 질환 등 모든 특약을 포함하면 적립보험료를 포함해 월 6~8만 원 정도의 보험료가 산출될 수 있다. 타사에 비해 약간 비싸지만, 중대한 질병에 대해 다양한 특약이 마련되어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한편 지난해 KB손해보험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 어린이보험 시장 2위로 도약한 메리츠화재의 경우, 2016년 출시한 ‘(무)내MOM같은 어린이보험’이 지난해 2017년 약 14만5000건여 건의 판매고를 올리며 순풍을 타고 있다.
이 상품의 특징은 업계 최초로 아토피와 ADHD 진단비를 보장한다는 점과, 가입연령을 25세로 확대해 판매 타겟을 넓힌 점이다. 아울러 산모와 태아에 대한 보장도 강화해 출산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태반조기박리진단비와 여성산과관련자궁적출수술비를 보장하는 등 산모담보도 추가했다.
이 상품 역시 10·20·30세 만기에서부터 80·90·100세 만기까지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30년 만기 20년납 기준으로 특약 포함시 월 4~6만 원 대의 보험료가 산출될 수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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