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989년생인 박 대표는 컨설팅사를 거쳐 토스뱅크 초기 멤버로 합류해 은행 설립과 국내 최초 공동대출 상품 출시를 주도했다. 핀테크 기업이 인수한 첫 저축은행의 경영을 30대 대표가 맡게 됐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핀다는 박 대표가 데이터·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저축은행의 초기 성장 토대를 마련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혜민·박홍민 공동대표가 이끄는 핀다는 이번 인수로 대출 비교·중개를 넘어 금융상품을 직접 설계하고 공급하는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경영·통계 전공 컨설턴트 출신…재무·리스크 등 운영 기틀 구축
박 대표는 1989년 대구에서 태어나 고려대에서 경영학과 통계학을 전공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딜로이트컨설팅에서 금융전략 컨설턴트로 일했다.2020년 토스뱅크 초기 멤버로 합류한 뒤에는 전략개발팀 매니저로 은행 설립과 전략 개발, 신사업 추진 등을 담당했다. 토스뱅크 설립 과정에서 재무·리스크·사업개발 등 은행 운영에 필요한 핵심 영역을 구축하는 작업에 참여했다.
신사업 모델을 상품으로 만드는 일도 맡았다. 발행어음 제휴와 공동대출, 기업뱅킹 등을 기획해 실제 상품으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은행 출범 초기부터 상품 구현까지 실무를 두루 경험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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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다는 새로운 금융 비즈니스모델 발굴부터 은행 기반 구축, 신규 상품 기획·출시까지 금융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기획·실행력을 선임 배경으로 꼽았다.
핀다 관계자는 “핀다저축은행은 사실상 제로에서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박 대표는 토스뱅크 설립 전부터 멤버로 참여해 은행을 직접 만들어 본 만큼 그 노하우를 적용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직원 50명 규모…내년 1월 출범 전 경영진 영입 마무리
박 대표는 사실상 처음부터 저축은행을 새로 세워야 한다. 대원저축은행은 여신이 사실상 없는 상태로, 핀다저축은행이 내놓을 예금과 대출 상품은 모두 박 대표 체제에서 새로 만들어진다. 출범 전까지 여·수신 상품 구성을 마련하는 것이 첫 관문이다.핀다 관계자는 “라이선스만 있는 상황이라 무엇을 가장 먼저 챙긴다고 말하기 어려울 만큼 처음부터 모두 챙겨야 한다”며 “완전히 새로 만든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또한 업계에서는 핀다저축은행 임직원이 50명 수준인 만큼 박 대표가 직접 챙길 업무가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핀다는 다음 해 1월 출범을 목표로 핵심 경영진 영입도 올해 안에 마칠 계획이다.
핀다는 박 대표의 상품 기획·개발 경험과 전략 수립 역량에 핀다의 플랫폼 경쟁력을 더해 저축은행의 뱅킹 기능과 결합할 계획이다.
대출 비교 플랫폼을 운영하며 쌓은 데이터로 고객의 금융 수요를 분석하고, 이를 심사 전략과 디지털 상품 기획에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고객의 다양한 금융 상황에 맞는 상품을 설계하고, 금융 상품 탐색부터 이용까지 이어지는 고객 경험도 고도화할 방침이다.
박 대표는 “금융 상품은 고객의 상황과 필요를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경쟁력이 달라진다”며 “핀다가 축적해 온 데이터와 고객 이해도를 토대로 금융 소비자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상품을 설계하고,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뱅킹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연현 핀다저축은행 대표이사 프로필
◇출 생
▲ 1989년 대구
◇학 력
▲고려대학교 경영학과·통계학과 졸업
◇주요 경력
▲2016~2020년 딜로이트컨설팅 금융전략컨설턴트
▲2020~2023년 토스뱅크 전략개발팀 매니저
▲2024~2025년 토스뱅크 공동여신스쿼드 프로젝트오너
▲2025~2026년 토스뱅크 전략개발팀장
▲2026년 1~8월 토스뱅크 기업제품부문장
▲2026년 10월 22일 핀다저축은행 대표이사 취임
옥준석 한국금융신문 기자 okmone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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