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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일자리 따라 인구도 이동…평택·화성 신도시 주거수요 늘어

기사입력 : 2026-10-0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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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벨트 따라 인구 이동 인포그래픽. /자료제공=국가데이터처이미지 확대보기
반도체 벨트 따라 인구 이동 인포그래픽. /자료제공=국가데이터처
[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반도체 산업시설이 집중된 경기 남부로 인구가 유입되고 있다. 생산시설과 일자리를 따라 30~40대와 자녀를 둔 가구가 이동하면서 동탄·고덕 등 신도시의 주택 수요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국가데이터처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화성시는 1만6669명, 평택시는 1만623명, 용인시는 4866명이 순유입됐다.

올해 1~8월에는 평택시 순유입 인구가 1만979명으로 지난해 연간 규모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화성시는 6526명, 이천시는 4001명 늘었다.

산업시설과 가까운 신도시는 젊은 연령층 비중도 상대적으로 높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보면 지난 8월 기준 14세 이하 인구 비중은 화성 동탄구 18.1%, 평택 고덕동 21.8%로 경기도 평균 11.1%를 웃돌았다. 30~44세 비중 역시 동탄구 28.7%, 고덕동 39.5%로 경기도 평균 21.6%보다 높았다.

주택시장에서는 동탄과 고덕국제신도시를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된 사례가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화성 동탄구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 2차' 전용 84㎡는 지난 8월 9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9월 7억8000만원보다 2억1000만원 올랐다. 화성 병점구 '병점역 아이파크캐슬' 전용 84㎡도 지난 8월 9억3800만원에 손바뀜됐다.

평택에서는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전용 84㎡가 지난 8월 6억7800만원에 거래돼 1년 전 5억9500만원보다 8300만원 상승했다. '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에듀' 전용 84㎡는 지난 9월 7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6300만원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산업시설 주변 주택 수요가 일자리와 밀접하게 연결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생산시설 확대와 고용 증가가 인구 이동으로 이어지면 교통·교육·생활편의시설 확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산업 인프라 배후 신도시의 전입 수요는 직장을 따라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장기간 정주하는 특성이 있다"며 "수도권 반도체 생산라인 확대와 인구 변화가 배후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평택 고덕·화성 동탄 신규 공급 이어져

평택 고덕 우미린 더 프리미어 투시도. /사진제공=우미건설 컨소시엄이미지 확대보기
평택 고덕 우미린 더 프리미어 투시도. /사진제공=우미건설 컨소시엄
경기 남부에서는 신규 주택 공급도 예정돼 있다.

우미건설(각자 대표이사 곽수윤·김영길·김성철) 컨소시엄은 하반기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Abc-33블록에서 '평택 고덕 우미린 더 프리미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8개 동, 전용 84·94·101·111㎡ 총 623가구 규모다.

고덕국제화계획지구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배후 주거지역이다. 단지는 평택시청 신청사와 시의회 등이 들어설 행정타운과 인접하며, 서측에는 고덕8초등학교(가칭)가 2028년 9월 개교할 예정이다. 주차장은 근린생활시설을 제외하고 지하에 배치해 지상에 차량이 다니지 않는 공원형 단지로 계획됐다.

포스코이앤씨(대표이사 송치영)는 이달 경기 화성시 동탄구 반송동 일원에서 주상복합 '아크메르 동탄'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최고 49층, 7개 동, 전용 84~188㎡ 총 1808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등으로 운행하는 셔틀버스 정류장이 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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