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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가 모인다’ 포티투닷, 실리콘밸리 IT 리더 3인 영입

기사입력 : 2026-10-0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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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로 코르사로·김재영·차오 팡 등 영입
분산 컴퓨팅, 음성 AI, VLA 기술 표준 선도
AVP본부 조직 개편 및 '박민우 사단' 연계
2027년 고속도로 자율주행 상용화 속도

포티투닷이 최근 영입한 (왼쪽부터)안젤로 코르사로 수석 연구위원, 김재영 글레오(Gleo) AI 모델 그룹 리드, 포티투닷 차오 팡 SV VLA 팀 리드. / 사진=포티투닷이미지 확대보기
포티투닷이 최근 영입한 (왼쪽부터)안젤로 코르사로 수석 연구위원, 김재영 글레오(Gleo) AI 모델 그룹 리드, 포티투닷 차오 팡 SV VLA 팀 리드. / 사진=포티투닷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 포티투닷이 미국 실리콘 밸리 출신 글로벌 IT 인재를 또 다시 대거 영입했다. 2027년 자율주행 상용화를 앞두고 핵심 기술 리더십을 높여 속도를 붙인다는 구상이다.

실리콘밸리 리더급 인재 3인 영입

포티투닷(42dot)은 2일 글로벌 IT 기업의 리더급 핵심 인재 3인을 대거 영입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및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먼저 포티투닷은 9월 초 미국 실리콘밸리 오피스에 분산 컴퓨팅 및 실시간 시스템 분야 세계적 전문가인 안젤로 코르사로(Angelo Corsaro)를 수석 연구위원으로 영입했다고.

코르사로는 소형 기기부터 클라우드까지 연결하는 통신 프로토콜 '이클립스 제노(Eclipse Zenoh)' 프로젝트 리더이자 제타스케일 테크놀로지(ZettaScale Technology)의 전 CEO·CTO 출신이다. 그가 창시한 제노 기술을 바탕으로 포티투닷에서 SDV와 클라우드, 지능형 모빌리티 플랫폼 전반의 차세대 데이터 연결성과 확장성을 대폭 제고할 계획이다.

이어 9월 28일에는 구글 딥마인드, 아마존, 삼성전자, 인텔 등에서 15년간 음성 대화형 AI 및 신호처리 기술을 연구해 온 김재영 박사(스탠퍼드대 전기공학 박사)가 글레오(Gleo) AI Model 그룹 리드로 합류했다.

김재영 리드는 오디오 네이티브 AI 선행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차량 내 소음 및 다중 화자 환경에 최적화된 음성 인식(STT)·합성(TTS) 기술과 저지연 오디오 처리 아키텍처 구축을 주도하게 된다.

자율주행 부문에서는 엔비디아 출신 차오 팡(Chao Fang)이 포티투닷 실리콘밸리 오피스의 SV VLA 팀 리드로 합류했다. 차오 팡 리드는 엔비디아에서 자율주행 파운데이션 모델 및 엔드투엔드 인지 양산 적용을 주도했다.

그는 시각 정보 인식, 언어 기반 추론, 행동 생성을 결합한 VLA(Vision-Language-Action) 모델 연구를 담당하며, 선행 AI 기술의 실제 차량 적용 및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이끌 예정이다.
박민우 포티투닷 대표이사. / 사진=현대차그룹이미지 확대보기
박민우 포티투닷 대표이사. / 사진=현대차그룹

'박민우 사단' 인재 영입 흐름

이번 포티투닷의 글로벌 최고급 전문가 영입은 현대차그룹이 선포한 SDV 전환과 미래 모빌리티 상용화 체제 구축의 연장선상에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초 박민우 AVP(첨단차 플랫폼)본부장(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 영입 이후, 연구 단계에 머물렀던 자율주행과 SDV 사업을 실질적인 양산 및 상용화 단계로 전환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조직 재편과 글로벌 인재 영입을 추진해 왔다.

앞서 AVP본부는 전자개발센터와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를 통합한 'SDV플랫폼개발센터'를 신설하고, 테슬라와 애플 등을 거치며 휴머노이드 통신 및 차량 아키텍처를 개발한 김동욱 전무를 센터장으로 앉혔다.

또한 엔비디아 출신 제레미 마 전무를 실리콘밸리 거점 조직인 SV실 수장으로 영입하고, 포티투닷 역시 엔비디아·퀄컴 출신의 컴퓨터 비전 전문가 이희석 매니저를 영입하는 등 빅테크 출신 핵심 인력 중심의 일 일명 '박민우 사단'을 꾸려왔다.

이번 포티투닷의 실리콘밸리 리더급 3인 영입은 AVP본부의 인재 영입 기조와 발맞춰, 현대차그룹 미래 모빌리티 두뇌 역할을 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및 자율주행 상용화 인프라를 완성하는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사진=포티투닷이미지 확대보기
사진=포티투닷

2027년 고속도로 자율주행 목표…SDV 혁신 가속화

포티투닷과 AVP본부 기술 시너지를 바탕으로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및 SDV 상용화 로드맵도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적용하며 SDV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후 2027년 고속도로 자율주행(레벨2+), 2029년 도심 자율주행(레벨2++) 상용화를 목표로 광주광역시 등에서 SDV 페이스카를 투입해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포티투닷 관계자는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 혁신 역량과 양산 경험을 검증받은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합류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각 분야의 전문성과 포티투닷의 AI·소프트웨어 역량을 결합해 SDV와 자율주행, 지능형 모빌리티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 표준을 선도하고 현대차그룹의 SDV 전환을 차질 없이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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