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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데일리펀딩 대표, 개인 투자 상한 증가로 투자자 확보 나선다 [온투업 재시동 ②]

기사입력 : 2026-10-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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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 없는 한도 상승 심사…신규 고객 유치 목표
만기 때 모자란 금액만 재모집…연체 위험 줄여

이민우 데일리펀딩 대표. 사진=데일리펀딩이미지 확대보기
이민우 데일리펀딩 대표. 사진=데일리펀딩
[한국금융신문 옥준석 기자] 데일리펀딩이 개인투자자 투자한도 상향을 계기로 투자자 기반 확대에 나선다. 올해 도입한 원스톱 한도 심사와 한도 상향을 연계해 온투업을 처음 접하는 투자자의 진입 문턱을 낮춘다는 구상이다.

5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계에 따르면, 데일리펀딩은 올해 도입한 원스톱 한도 심사를 이번 한도 상향과 결합해 신규 투자자의 투자 허들을 낮출 계획이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9월 22일 발표한 '온투업권 중저신용자 자금공급 활성화 방안' 중 일반투자자 투자한도가 4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될 경우, 고객을 확보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데일리펀딩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 때 나온 논의는 온투업이 활성화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실질적인 추가 대안을 제시한 것”이라며 “데일리펀딩의 충성 고객이 늘어난 한도를 바탕으로 더 많은 투자 기회를 잡는다면 대출 및 투자 상품이 훨씬 더 활성화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재투자율 80.6% 기록…소액분산투자 허용에 기대감

데일리펀딩은 온투업권 활성화 방안에 대응해 투자한도 상향과 소액분산투자 허용, 만기연장 시스템 개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투자한도 상향은 증시 변동성이 증가한 가운데 ‘변동성을 방어하는 대체 투자처’의 역할로 온투업이 부상할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한도 증가에 따라 투자자가 데일리펀딩의 상품을 투자 매력도가 높은 포트폴리오로 인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도입한 원스톱 한도 심사가 한도 상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투업에서 투자 한도를 높이려면 복잡한 서류 제출과 심사를 거쳐 투자자 유형을 바꿔야 하고, 소득적격투자자나 전문투자자로 변경해도 서류 갱신 시점을 놓쳐 일반투자자로 돌아가는 경우가 있었다.

원스톱 한도 심사는 현재 투자 금액이나 누적 투자 금액, 투자 건수와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요건을 충족하면 별도 서류 제출 없이 투자자 유형이 바뀐다.

데일리펀딩 관계자는 “투자 한도가 5000만원까지 상향되고 원스톱 한도 심사가 결합된다면 온투업을 처음 경험하는 신규 투자자의 투자 허들도 낮아지고, 투자처로서 충분한 매력을 전달하리라 기대한다”며 “온투업이 많은 투자자에게 알려지고 시장이 활성화됐을 때 자연스럽게 투자자도 늘어나리라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소액분산투자도 이번 방안과 맞닿아 있다. 지난해 데일리펀딩 투자자 데이터를 살펴보면 투자자 1명이 1년간 4508회 소액분산투자와 재투자를 한 사례가 나왔고, 2024년에도 같은 방식의 투자가 4528회에 달한 사례가 있었다.

이 같은 사례는 소액 상품을 여러 곳에 투자하는 것이 전체적인 부실 위험이 더 낮기 때문이다.

데일리펀딩 관계자는 “개인신용대출 투자 상품은 사실상 소액분산투자의 영역이지만, 개인투자자가 일일이 수십, 수백 개의 상품을 선별하고 투자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투자자가 편리하게 소액 분산투자하면서도 리스크를 줄이는 소액분산투자가 시행될 때 온투업 개인신용대출도 활성화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 빨라질 대출 연장…다음 해 설립 10주년 로드맵 구상

만기연장 시스템 개선의 경우 만기 도래 차주의 연체 가능성을 줄이는 조치다. 온투업 투자 상품은 중도 해지가 불가능해 투자 기간이 보통 6개월이나 12개월로 구성된다.

장기 자금이 필요한 주택담보대출·기업대출 차주는 그동안 만기 전에 대출금 전액을 재모집해 만기를 연장해 왔다. 모집이 늦어지면 연체로 이어지는 경우도 생겼다.

하지만 개선안이 시행되면 1억원 대출 가운데 기존 투자자 8000만원이 연장에 동의할 경우 2000만원만 새로 모으면 된다. 이는 데일리펀딩이 지난해 구상했던 예약거래 시스템과 비슷한 구조라는 설명이다.

데일리펀딩 관계자는 “투자금 재모집 규모가 이전보다 줄어들기 때문에 기존보다 훨씬 빠르게 만기 연장이 가능하며, 투자금 재모집이 실패해 연체되는 사례도 방지 가능하다”며 “온투업 대출 및 투자 상품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안정적으로 상품을 운영하는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제도 변화를 계기로 데일리펀딩은 ‘이용하기 쉽고 간편한 대출·투자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고객 니즈를 먼저 찾아 해소하는 테크핀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그간의 데이터 분석 등을 기반으로 투자자 니즈와 포용금융, 생산적금융을 연결해 중·저신용자,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성장이 곧 투자자의 이익이 되는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데일리펀딩 관계자는 “다음 해 5월에 10주년을 맞이하는데, 투자 한도 확대, 금융기관 연계투자 상품 확대, 소액분산투자 허용 등의 이야기가 오고 가 기대 중이다”라며 “다음 해 해당 방안을 발판으로 앞으로의 10년 동안 더 많은 고객에게 선택받는 플랫폼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옥준석 한국금융신문 기자 okmone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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