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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기사 모아보기 신세계그룹 회장의 경영 구상을 글로벌 아트페어 현장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신세계그룹은 오는 9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즈 서울 2026’에 ‘신세계 라운지’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올해부터 5년간 프리즈 서울의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한다. 신세계 라운지는 장기 파트너십의 시작을 알리는 공간으로, 그룹이 유통 사업을 통해 축적한 공간 및 콘텐츠 기획 역량을 반영해 조성한다.
이번 참여에는 고객이 머물고 싶은 문화 공간을 만들겠다는 정용진 회장의 경영 철학이 반영됐다. 신세계그룹은 오프라인 유통 경쟁력을 상품 구성뿐 아니라 고객이 공간에서 보내는 시간과 경험을 중심으로 강화해왔다. 프리즈 서울을 통해 이 같은 공간 전략을 문화예술 분야로 넓힌다는 구상이다.
신세계 라운지에서는 프랑스 작가 폴 콕스의 특별전 ‘L'Immensité du Quotidien: The Monumental Everyday’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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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서는 폴 콕스의 ‘Diary’ 연작 336점을 세계 최초로 한자리에서 공개한다. 작가가 수년간 매일 저녁 명상을 이어가며 불투명 수채물감으로 기록한 작품들이다.
각 작품은 같은 크기의 종이에 풍경과 시간, 빛과 색채에 대한 관찰을 담았다. 개별 작품은 소규모이지만 336점을 함께 배치해 하나의 대형 풍경처럼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라운지 외관에는 연작 가운데 하나인 ‘Diary 16 05 26’을 대형 이미지로 구현한다.
신세계그룹은 1963년 신세계갤러리를 개관한 이후 유통 공간에 미술 작품과 문화 콘텐츠를 접목해왔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옥상에는 야외 조각공원인 ‘트리니티 가든’을 운영하고 있으며, 스타필드의 ‘별마당 도서관’과 신진 작가 발굴 프로그램인 ‘열린아트공모전’,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아트 투어’ 등도 진행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신세계는 고객이 머물고 쇼핑하는 공간에 문화예술 콘텐츠를 결합해왔다”며 “프리즈 서울 관람객들이 신세계 라운지에서 일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향후 국내외 갤러리와 작가, 컬렉터 및 문화예술 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리테일 공간을 활용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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