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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A, 2분기 영업익 2731억원…51% 급증에 연간 목표 청신호

기사입력 : 2026-07-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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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공·첨단산업·뉴에너지 3축 고른 성장…수주잔고 22조7000억원 확보

삼성E&A 사옥 전경. /사진제공=삼성E&A이미지 확대보기
삼성E&A 사옥 전경. /사진제공=삼성E&A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삼성E&A가 대형 프로젝트 매출 확대와 원가 개선 효과를 바탕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하는 호실적을 거뒀다. 상반기 실적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올해 제시한 연간 경영목표 달성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삼성E&A는 23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2조6093억원, 영업이익 2731억원, 순이익 18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8%, 영업이익은 51.0%, 순이익은 28.8% 각각 증가했다. 2분기 신규 수주는 3조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실적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은 4조87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613억원으로 36.4%, 순이익은 3458억원으로 15.7%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화공이 2조2031억원, 첨단산업이 1조4122억원, 뉴에너지가 1조261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특정 사업 의존도를 낮춘 균형 잡힌 성장 구조를 이어갔다.

회사 측은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데다 프로젝트 원가 개선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양질의 선별 수주 전략과 수행 경쟁력 강화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으며, AI와 자동화, 모듈 기술을 활용한 수행 혁신도 원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수주 실적도 견조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7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화공 부문이 3조4000억원, 첨단산업이 2조4000억원, 뉴에너지가 1조8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주요 수주에는 해외 화공플랜트와 중동지역 수처리 플랜트 등이 포함됐으며, 발주처 요청에 따라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수주잔고는 22조7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소폭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기준 약 2.5년치 일감에 해당하는 규모로, 향후 안정적인 실적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삼성E&A가 올해 초 제시한 연간 목표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사는 올해 매출 10조원, 신규 수주 12조원, 영업이익 80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상반기 기준 수주와 매출은 목표 달성 궤도에 올라섰고, 하반기 대형 프로젝트 매출 인식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영업이익 목표 달성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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