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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자산운용, ETF 출사표…'골라야 할 시장' 코스닥 액티브 출격 [ETF 통신]

기사입력 : 2026-07-1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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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DS 코스닥 액티브 ETF’ 상장
18년 노하우…“종목 선별 알파 추구”

김성훈 DS자산운용 대표이사가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ETF(상장지수펀드) 출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6.7.10)이미지 확대보기
김성훈 DS자산운용 대표이사가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ETF(상장지수펀드) 출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6.7.10)
[한국금융신문 방의진 기자] “코스닥은 안 되는 시장이 아니라 골라야 하는 시장입니다. 종목 선별 역량을 바탕으로 성과를 만들어가겠습니다.”

DS자산운용은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ETF(상장지수펀드) 출시 간담회를 열고, 오는 14일 ‘DS 코스닥 액티브 ETF’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패시브 ETF 한계 보완…선별 전략 강조

DS자산운용은 2008년 설립 이후 비상장 초기 기업 발굴부터 상장 이후까지 기업의 성장 사이클 전반에 투자해온 운용사다.

그간 축적한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ETF 시장에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성훈 DS자산운용 대표이사는 “패시브 ETF가 추구하는 게 베타였다면 DS가 시작하는 액티브 ETF는 알파를 추구하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에서 흐르고, 돈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가는 것이라 믿고 있다”며 “액티브 ETF가 시장에 안착할 때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현상균 DS자산운용 CIO 부사장은 헤지펀드 시장에서 쌓아온 투자 역량과 운용 경험을 더 많은 투자자와 연결하기 위해 ETF 시장에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액티브 ETF를 선택한 배경에 대해 패시브 ETF의 한계를 지적했다. 현 부사장은 “펀드매니저가 기업 분석을 통해 알파를 달성할 수 없기 때문에 시장 전체를 사야 한다는 패시브 ETF의 철학에 의구심이 있었다”며 “학계와 시장에서도 알파 추구 가능성은 충분히 논의돼 왔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액티브 ETF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의 펀더멘털 가치와 무관하게 시가총액에 따라 자산을 배분하는 방식은 개별 기업의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며 “DS자산운용이 생각하는 진짜 액티브 ETF는 패시브 ETF의 한계를 보완하는 또 다른 해법”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 성장 여력 주목…성장주 선별

정성인 DS자산운용 ETF팀 이사는 코스닥 시장에 대해 “안 되는 시장이 아니라 고르지 못했던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코스닥 내 일부 상위 종목은 큰 폭으로 상승했고, 시장 안에는 충분한 투자 기회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정 이사는 코스닥 시장이 부진하게 평가받는 이유로 안정적이지 못한 펀더멘털, 부실기업의 낮은 퇴출률, 높은 정보 비대칭성을 꼽았다.

그는 “코스닥 시장 1800여개 기업 가운데 적자기업 비중은 45%에 육박한다”며 “코스피 시장의 적자기업 비중이 26%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현저히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대형주의 경우 증권사 보고서가 발간되는 비율이 86.9%에 달하지만, 시가총액 5000억원 미만 중소형주는 13.1%에 불과하다”고 짚었다.

정 이사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중심으로 실적 성장 가시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 정책과 기관자금 유입이 맞물리며 코스닥 시장에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패시브형 ETF만으로는 코스닥 시장의 기회를 충분히 포착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정 이사는 “코스피 시장은 대표 지수인 코스피200이 전체 시가총액의 약 93%를 커버하고 있어 지수 투자만으로도 시장 대부분에 접근할 수 있다”며 “반면 코스닥150은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의 약 60%만 커버한다”고 말했다.

그는 “반대로 보면 대표 지수가 담지 못하는 나머지 40% 영역에서 충분히 알파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 DS자산운용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시총 1조원 미만 기업에서 알파 발굴

DS자산운용은 DS 코스닥 액티브 ETF를 통해 코스닥150 지수 내 대형주뿐 아니라 지수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중소형 성장주에서도 투자 기회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정 이사는 “예상 포트폴리오 기준으로 코스닥150 지수 내 시가총액 1조원 이상 기업 비중은 86% 수준이지만, DS 코스닥 액티브 ETF에서는 해당 기업들 비중이 40%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대로 시가총액 1조원 미만 기업이 포트폴리오의 60% 이상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코스닥150 지수에 포함되지 않은 종목만을 담겠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했다. 액티브 ETF의 상관계수 유지 요건을 충족하면서도 지수 외 영역에서 초과수익 기회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정 이사는 “제도상 요구되는 요건을 충족하면서도 코스닥 시장 내 저평가 성장기업과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해 알파를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DS 코스닥 액티브 ETF는 오는 14일 상장된다. 코스닥지수를 비교지수로 삼아 코스닥시장 상장 종목에 주로 투자하고, 비교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추구하는 상품이다. 총보수는 연 1.00%다.
정성인 DS자산운용 ETF팀 이사가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ETF(상장지수펀드) 출시 간담회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6.7.10)이미지 확대보기
정성인 DS자산운용 ETF팀 이사가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ETF(상장지수펀드) 출시 간담회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6.7.10)


방의진 한국금융신문 기자 qkd041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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