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건설업계가 여름철 폭염과 장마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건설현장에서 중대재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폭염안전 5대 수칙' 이행을 강조하자 주요 건설사들도 현장 점검과 예방 활동을 대폭 강화하는 모습이다.
특히 올해는 평년보다 무더위가 일찍 시작된 데다 기후변화 영향으로 폭염 일수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건설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옥외 작업 비중이 큰 건설현장 특성상 열사병과 열탈진 등 온열질환이 중대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인 대응이 필수 과제로 떠올랐다.
◇ 현대건설, 전국 121개 현장 특별점검
먼저 현대건설은 전국 121개 현장을 대상으로 혹서기 특별점검과 온열질환 예방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기존 '3GO!' 프로그램을 '3GO! 2GO ZERO!'로 확대 개편한 것이 특징이다. ▲마시고(수분) ▲가리고(그늘) ▲식히고(휴식)에 ▲입고(보냉장구) ▲신고(119 신고)를 더해 정부의 폭염안전 5대 수칙을 현장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 취약 근로자를 위한 지원도 강화했다. 현대건설은 고려제약과 협력해 경구 수액을 제공하고 있으며, 옥외 작업자 전원에게 선풍기 조끼를 지급하는 등 냉방 장비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안전대책도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22개 언어로 제작한 '119 신고요령 영상'을 전 현장에 배포해 위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SK에코플랜트 관계자들이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현장 근로자들에게 시원한 음료를 배부하고 있다.사진제공=SK에코플랜트
◇ 고용부와 손잡은 SK에코플랜트…현장 중심 예방활동 강화
SK에코플랜트는 최근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현장에서 고용노동부 경기청과 함께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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