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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뛰자 공공분양으로 몰린 청약 수요…왕숙 아테라 평균 105대1 기록

기사입력 : 2026-05-2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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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본주택 외벽에 일반공급 경쟁률 현수막이 걸려 있다./사진제공=금호건설이미지 확대보기
견본주택 외벽에 일반공급 경쟁률 현수막이 걸려 있다./사진제공=금호건설
[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공사비 상승과 분양가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수도권 공공분양 단지로 청약 수요가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새 아파트 공급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분양이 실수요자의 선택지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2지구 첫 본청약 단지인 ‘왕숙 아테라’도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에서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 민간 분양가 상승 부담…공공분양 청약 경쟁 이어져

2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 27~28일 진행된 왕숙 아테라 공공분양 일반공급 본청약 결과 223가구 모집에 2만3525명이 접수했다. 평균 경쟁률은 105.5대1이다.

유형별로는 전용 59㎡A가 22가구 모집에 8659명이 신청해 393.6대1을 기록했다. 전용 74㎡A는 18가구 모집에 2831명이 접수해 157.3대1, 전용 84㎡A는 64가구 모집에 8424명이 신청해 131.6대1로 집계됐다. 전용 59㎡B는 119가구 모집에 3611명이 접수했다.

앞서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도 청약자가 몰렸다. 특별공급은 131가구 모집에 1만4001명이 신청해 평균 106.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17가구 모집에 4460명,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25가구 모집에 5144명이 접수했다.

최근 공공분양 청약 경쟁이 이어지는 배경에는 민간 아파트 분양가 상승과 공급 감소 우려가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건설 원가와 금융비용 상승 영향으로 수도권 민간 분양가는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 주요 지역 신규 공급 물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공공분양 단지로 실수요자가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다.

◇ 3기 신도시 본청약 본격화…입지·교통 계획 변수

왕숙 아테라는 금호건설이 시공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다. 경기 남양주시 왕숙2지구 A-1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7개 동, 총 81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왕숙2지구는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추진되는 3기 신도시 사업지 가운데 하나다. 이번 공급은 왕숙2지구 내 본청약이 시작됐다는 점에서 향후 3기 신도시 공급 흐름을 가늠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다만 초기 신도시 특성상 교통망과 기반시설 조성 속도는 입주 이후 정주 여건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다. 현재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연장) 등 광역교통 개선 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실제 이용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학교·상업시설·생활 인프라도 도시 조성 일정에 맞춰 단계적으로 갖춰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초기 입주 시점에는 주변 기존 생활권과 연계성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왕숙 아테라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12일 진행된다. 정당계약은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예정돼 있으며 입주는 2029년 2월 예정이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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