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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외국인 유학생에 장학금 전달…“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으로 국제사회에 보답해야”

기사입력 : 2026-02-2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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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부영그룹은 국내 대학에서 공부 중인 외국인 유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을 비롯해 부영그룹 관계자와 외국인 유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26일 부영그룹은 국내 대학에서 공부 중인 외국인 유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을 비롯해 부영그룹 관계자와 외국인 유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국내 대학에서 수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국제사회와의 연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 외국인 유학생 102명에 장학금 4억800만원 전달…누적 112억원

이 회장은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6년 1학기 외국인 장학금 수여식’에서 32개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 102명에게 총 4억8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우정교육문화재단을 통해 지급됐다.

우정교육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수여식을 포함해 현재까지 45개국 2847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누적 112억원이 넘는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재단은 이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2008년 설립됐으며, 2010년부터 매년 두 차례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대상 국가와 수혜 인원을 확대하고, 장학금 규모를 1인당 연 800만원으로 증액했다.

이날 행사에서 대표 장학생으로 선발된 아제르바이잔 출신 레일라 마심리는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레일라 마심리는 “한국의 눈부신 성장과 발전의 배경에 관심을 갖고 한국 유학을 선택했다”며 “우정교육문화재단의 장학 지원 덕분에 학문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사장님이 국제 협력과 연대를 강조하고 계신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앞으로 양국 간 문화 교류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연구자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 이중근 회장 “유엔 도움 잊지 말아야”…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강조

이중근 회장은 격려사에서 “우정교육문화재단의 장학금이 타국에서 학업과 미래를 준비하는 유학생들에게 든든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과거 국제사회의 도움 속에 성장한 나라로, 정부 수립과 6·25전쟁 당시에도 유엔의 지원이 결정적이었다”며 “동방예의지국이자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이 유엔에 대한 감사와 존중의 의미로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은 여러분의 고국과 대한민국 간 외교적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외에도 저출생·고령화 등 사회 현안에 대한 해법 제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부영그룹의 출산장려금 1억원 지급, 대한노인회장으로서 노인 연령 단계별 상향, 재가 임종제도 활성화 등을 제안하며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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