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새로운 수장으로 정일선 행장을 맞이한 광주은행의 올해 중점 과제는 수익성 중심의 자산 포트폴리오 재정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대출 성장 과정에서 희석된 순이자마진(NIM)을 회복하고, 경기 둔화 국면에서 높아진 건전성 부담을 관리해야 하는 이중 과제를 동시에 안게 된 셈이다.
기업대출 두 자릿수 성장…생산적금융 기조 속 NIM은 뒷걸음
이미지 확대보기2025년 광주은행의 원화대출금은 25조8638억원 규모로, 전년동기 대비 9.9%가량 늘었다. 특히 당국의 생산적금융 대전환 요구에 발맞춰 가계대출 상승폭(9.1%)보다 기업대출 상승폭(10.7%)이 더 높았다.
기업대출이 14조7558억원에서 16조3421억원 규모로 늘어난 가운데, 대기업대출이 1조2592억원에서 1조7183억원으로 36.4%, 중소기업대출이 13조4965억원에서 14조6238억원으로 8.4%씩 늘었다.
이미지 확대보기다만 대출자산이 늘었음에도 이자이익이 오히려 전년대비 줄어든 것은 우려되는 지점이다. 지난해 광주은행의 이자이익은 874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2% 줄었고, 순이자마진(NIM) 역시 2.49%로 전년대비 0.20%가량 감소했다.
기업대출 증가를 주도한 부문이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 저마진·우량 차주 중심의 대출이었던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당국이 요청한 생산적금융 확대 과정에서 정책성·우대금리 대출 비중이 높아지며 평균 대출금리를 끌어내렸다는 의미다.
이미지 확대보기실제로 대출자산이 10% 가까이 늘어난 가운데서도 위험가중자산(RWA) 증가폭은 2.4%에 그치며 지난해 14조6805억원을 나타냈다. BIS 비율이 15.04%에서 15.72%로, CET1비율이 14.78%에서 14.92%로 오르며 적정성 지표는 개선됐지만, 자본효율성 측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긴 대목이다.
이자이익 감소 여파…영업이익·순이익 동반 하락
이미지 확대보기이자이익이 줄어들다 보니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대비 줄었다. 먼저 영업이익은 2024년 3750억원에서 지난해 3567억원으로 4.9%가량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865억원에서 2664억원으로 7% 줄며 하락폭이 더 컸다.
비용효율성도 아쉬움을 남겼다. 2024년까지 39.6%를 유지하며 안정세였던 CIR이 지난해 43.8%로 올랐다.
총자산은 늘었는데 순이익이 줄어들다 보니 ROE는 12.78%에서 11.21%로, ROA는 0.93%에서 0.81%로 낮아지는 등 전반적인 수익성이 고전을 면치 못한 모습이었다.
이미지 확대보기비이자이익도 힘을 보태지 못했다. 2024년 662억원에서 지난해 534억원 규모로 비이자이익이 줄었다. 특히 수수료이익이 177억원에서 81억원으로 쪼그라든 것이 뼈아팠다.
그나마 증시 호황을 타고 유가증권 등 파생이익이 703억원에서 795억원 규모로 늘었지만, 신용보증기금 출연료 등 자금비용이 810억원에서 851억원으로 늘어나며 비이자이익의 발목을 잡았다.
NPL·연체율 급등…1년 새 건전성 지표 급격한 악화
이미지 확대보기더 큰 문제는 1년새 급격하게 나빠진 건전성이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이 0.53%에서 0.89%로 뛰었고, 손실흡수 능력을 의미하는 NPL커버리지비율은 186.7%의 안정선에서 105.2%까지 확 낮아졌다.
특히 기업대출 NPL은 0.96%로 더 높은 수준이다. 기업 연체율도 1.07%로 이미 1%선을 넘겼다.
이자이익과 마찬가지로 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비롯한 모험자본 투입 등 생산적금융 동참 과정에서 건전성에 악영향이 간 것으로 해석된다.
광주은행은 리스크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해 잔액을 1490억원 규모까지 늘려둔 상태다.
예수금 두 자릿수 증가…수신 체력 유지했지만 저원가성 비중 하락
이미지 확대보기광주은행 입장에서 고무적인 부분은 수신 체력은 유지됐다는 점이다. 원화예수금은 23조3645억원에서 26조913억원으로 11.7% 증가해 안정적으로 증가했고, 저원가성 예금 역시 9조2666억원에서 9조8047억원으로 5.8% 늘었다.
다만 저축성 정기예금이 14조979억원에서 16조2866억원으로 더 많이 늘어난 결과, 저원가성 예금 비중은 39.4%에서 37.2%로 소폭 줄었다.
정기예금 중심의 수신 확대로 조달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대출자산 확대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 하락 압력이 확대된 것으로도 해석된다. 같은 기간 예대율은 97.7%에서 99.1%로 늘어나며 추가 성장에 대한 부담도 남았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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