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피' 시대가 열린 올해 증시에 대해 신영증권이 '반성문'을 썼다.
신영증권 리서치센터는 30일 45쪽 분량의 '2025년 나의 실수' 리포트를 발간했다. 신영증권은 지난 2022년부터 '나의 실수' 리포트를 공개하고 있으며, 올해로 네 번째다.
당초 전망했던 논거는 ‘지배구조 개선’과 ‘달러 약세’에 따른 비달러 자산으로서의 한국 주식에 대한 선호 개선이었는데, 지배구조 개선은 예상대로 진행됐지만, 환율 전망은 크게 어긋났다고 김 센터장은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역사적으로도 코스피의 추세적 상승 국면에서 원화가 약세를 나타냈던 경우는 없었기에 더 곤혹스러웠다"며 "달러 약세가 나타났지만 원화는 더 약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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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국인들의 공격적인 미국 주식 순매수도 원화 약세로 귀결됐다"며 "한국인들의 자발적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과거 원화 약세 국면과 다른 점"이라고 주장했다.
김 센터장은 "결과적으로 유럽과 일본의 재정 및 정책변화가 가져올 파급효과를 간과했고, 한국인들의 미국주식 편애가 환율에 미친 영향도 예상보다 컸다"며 "반도체·자동차 등과 같은 수출주 대비 내수주들의 성과 부진도 원화 약세에서 파생된 결과로 볼 수 있는데, 이 역시 당초 전망과 어긋난 점"이라고 지목했다.
2026년 전망도 "다시 달러 약세"라고 판단했다.
김 센터장은 "달러가 구조적 약세로 반전되는 변곡점이며, 한미 성장률과 금리 격차도 축소되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 하락 국면에서는 비달러 자산으로서 한국 주식의 상대적 매력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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