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피' 시대가 열린 올해 증시에 대해 신영증권이 '반성문'을 썼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강세장을 전망했지만 코스피 4000p는 생각도 못했다"며 "주가가 예상보다 많이 올랐다는 사실보다는 ‘원화 약세’와 ‘코스피 상승’이라는 조합이 당혹스러웠다"고 설명했다.
당초 전망했던 논거는 ‘지배구조 개선’과 ‘달러 약세’에 따른 비달러 자산으로서의 한국 주식에 대한 선호 개선이었는데, 지배구조 개선은 예상대로 진행됐지만, 환율 전망은 크게 어긋났다고 김 센터장은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역사적으로도 코스피의 추세적 상승 국면에서 원화가 약세를 나타냈던 경우는 없었기에 더 곤혹스러웠다"며 "달러 약세가 나타났지만 원화는 더 약했다"고 짚었다.
하반기 들어 유로와 파운드의 달러 대비 강세 요인 약화, 일본 다카이치 내각의 출범도 엔화 약세를 자극했다고 꼽았다.
그는 "한국인들의 공격적인 미국 주식 순매수도 원화 약세로 귀결됐다"며 "한국인들의 자발적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과거 원화 약세 국면과 다른 점"이라고 주장했다.
2026년 전망도 "다시 달러 약세"라고 판단했다.
김 센터장은 "달러가 구조적 약세로 반전되는 변곡점이며, 한미 성장률과 금리 격차도 축소되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 하락 국면에서는 비달러 자산으로서 한국 주식의 상대적 매력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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