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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은 24일 '발행어음 5호' 키움증권 본사를 방문해 모험자본 공급 확대, 투자자 보호, IT 안정성 등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지난 19일 키움증권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 및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았고, 발행어음 업무를 영위할 예정이다.
키움증권으로부터 모험자본 투자를 받은 벤처기업 대표와 화상 간담회를 실시하고, 벤처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 및 모험자본 공급 확대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이 원장은 "수치상의 투자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을 실제로 성장시키는 현장 중심의 모험자본 공급"이라며 "자본시장의 자금이 벤처·혁신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모험자본 공급의 속도와 실효성을 더욱 높여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이 원장은 "키움증권은 벤처 기반에서 출발한 증권사로서 혁신기업의 성장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경험해 온 만큼, 실효성 있는 모험자본 공급을 모범적으로 이끌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이 원장은 "금융상품의 완전 판매는 판매 시점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상품의 설계 단계부터 시작된다"며 예방 중심 투자자 보호를 강조했다. 그는 "'내 가족에게 판매할 수 있는 상품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엄격히 자기 검증하는 것이야말로 불완전판매를 사전에 차단하는 가장 강력한 투자자 보호 장치"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새로운 수신성 상품을 취급하는 만큼, 안정적이고 건전한 운영을 위해 상시 리스크관리 체계 및 충분한 자본 완충 능력을 확보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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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주성기사 모아보기 키움증권 대표이사는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발행어음 인가 취지에 부합하도록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키움증권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금융당국의 정책목표에 부합하도록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자금의 25%에 상응하는 금액 이상을 모험자본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발행어음 조달금액 대비 기업금융 자산 투자비율도 50% 이상을 유지할 계획이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국민성장펀드 등 정책금융 사업에도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금융그룹으로 성장한 다우키움그룹의 경험과 노하우를 모험자본 공급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벤처 및 혁신 기업을 발굴하고 벤처캐피탈(VC) 출자, 지분 투자, 메자닌 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을 공급한다.
키움증권은 IT 안정성 강화를 위한 IT 설비투자도 확대한다. 올해 300억원, 2026년 450억원, 그리고 2027년 500억원으로, 3년 간 1250억원의 IT 투자 계획을 세웠다.
지점이 없는 온라인 증권사로서 상품 비대면 가입 전 과정에서 투자자 보호 장치를 더욱 정교하게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키움증권은 상품 판매 전, 판매, 판매 후 완전판매를 원칙 준수한다. 금융상품과 서비스 관련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발행회사의 신용등급 변경 시에도 고객에게 개별 통보해 금융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민원 접수에 대해서도 접수 채널을 확대해 신속 대응키로 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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