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일회성 비용 소멸과 비이자이익 성장에 힘입어 당기순이익은 13.6% 증가했지만 고정이하여신(NPL)비율과 연체율이 3년 연속 상승하며 건전성 관리 역시 과제로 부상했다.
총여신 43.7조로 15.6%↑…이자이익은 2.84% 감소
SC제일은행이 발표한 2025년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총여신 규모는 43조7743억원으로 전년 동기(37조8710억원) 대비 15.59%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15조4791억원, 가계대출은 28조2656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7.75%, 20.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여신 성장에 힘입어 9월 말 기준 자산 규모도 전년 12월 말(85조8409억 원) 대비 10.3% 증가한 94조7158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이자이익은 이자부수익자산 확대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 하락으로 전년 대비 2.84% 감소핸 9089억원에 그쳤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 역시 1.44%로 전년 동기(1.64%) 대비 0.20%p 하락했다.
여신 확대에 따른 외형 성장은 이어졌지만 이자이익 측면에서는 하방 압력이 지속된 것으로 분석된다.
일회성 비용 소멸·비이자이익 호조…순이익 13.56% 성장
특히 지난해 홍콩 H지수 ELS 자율배상 및 민생안정자금 지원 등으로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이 사라지면서 손익 개선 효과가 두드러졌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전년 동기(870억원)보다 4.9% 증가한 913억원 수준으로 관리됐다.
비이자이익은 외환·파생상품 관련 이익 증가로 전년 동기(2402억원) 대비 12.99% 증가한 271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수수료부문 이익은 1484억원으로 전년보다 5.36% 줄었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세를 보였다. 총자산수익률(ROA)은 0.44%로 전년(0.41%)보다 0.03%p 상승했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32%로 전년(6.62%) 대비 0.70%p 개선됐다.
NPL·연체율 상승세 지속…CET1은 17.27%로 ‘안정’
SC제일은행의 건전성 지표는 개선 과제로 떠올랐다.
올해 3분기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54%로 전년(0.43%) 대비 0.11%p 상승했다. 연체율도 0.45%를 기록하며 전년(0.32%) 대비 0.13%p 올랐다. 이는 3년 연속 지속되는 상승세로, 국내외 실물경제 둔화와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부실여신 증가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자산건전성은 다소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손실흡수능력 강화 및 적극적인 자산건전성 제고 노력에 따라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3분기 말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7.27%로 전년 동기(18.87%) 대비 1.60%p 하락했으나 전년 말(16.07%)에 비해서는 1.20%p 개선됐다.
유동성커버리지비율 역시 141.65%로 규제 기준을 크게 상회하며 대내외 충격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유동성 여력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유일 외국계 소매은행”…글로벌 네트워크 기반 강점
SC제일은행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소매금융사업을 운영하는 외국계 시중은행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전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의 글로벌 하우스뷰를 바탕으로 엄격한 상품 선정과 리스크관리 프로세스를 확립했다.SC그룹의 투자 전문가 네트워크를 활용해 포트폴리오 중심의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최근에는 금융환경 변화에 발맞춰 모바일뱅킹 및 다양한 디지털 채널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전략적 제휴를 통한 고객 접점 확대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기업금융 부문에서는 전 세계 50여개 시장에 걸친 SC그룹의 국제적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투자 및 교역을 모색하는 국내 기업 고객들에게 차별화한 기업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SC그룹의 글로벌 거시경제 전문가들은 매년 초 국내 주요 기업 및 금융회사 고객을 대상으로 세계 경제전망과 시장동향을 소개하는 ‘글로벌 리서치 브리핑(GRB)’을 개최한다.
우한나 한국금융신문 기자 han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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