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과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은 올해 3분기 누적 수주액이 4조434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초 제시한 연간 목표치 4조6981억원의 94.4%로, 주요 대형사 중 가장 높은 달성률이다.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대전 변동A구역 등 대형 정비사업을 연달아 따내며 사실상 연내 목표 달성이 확실시된다는 평가다.
GS건설도 목표치의 86.3% 수준인 12조3386억원을 확보했다. 국내 수주가 전체의 88%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건축 부문(10조4063억원)의 비중이 압도적이다. 쌍문역 서측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신길2구역 재개발, 중화5구역 재개발, 삼환가락아파트 재건축 등 주요 도시정비사업을 잇따라 확보했다. 인프라 분야에서도 부산항 진해 신항컨테이너부두 1-1단계(2공구) 등 대형 사업 수주가 이어졌다.
현대건설은 1~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수주액 26조1163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치 31조1000억원 대비 89%에 도달했다. 현대건설 20조5790억원, 현대엔지니어링 5조3346억원 등 그룹 전체가 고르게 실적을 냈다. 국내에서는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1조5138억원), 부산 범천4구역(6202억원), 인천 제물포역 도심공공복합(5000억원), 이마트 가양(4000억원) 등 굵직한 사업을 확보했으며, 해외에서는 이라크 WIP 해수공급시설(4조2000억원)과 사우디 쿠라이스 송전사업(5125억원) 등 대규모 프로젝트로 해외수주가 전년 대비 17.3% 증가했다.
이미지 확대보기DL이앤씨는 장위9구역, 연희2구역 등 도시정비사업과 광명시흥 공공택지 조성사업 등을 기반으로 3분기 누적 5조505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토목 부문의 공기 지연, 발주처 실착공 지연, DL건설의 대손상각비 증가 등 비용 요인으로 연초 목표는 조정한 상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3분기 누적 수주액은 12조2100억원으로, 연간 목표 18조6000억원의 65.6% 수준이다. 그러나 국내보다는 해외 플랜트 수주가 강세를 보이며 연말 ‘막판 추격전’ 가능성이 점쳐진다. 실제로 4분기 여의도대교아파트(7987억원)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했고, 오는 29일 DL이앤씨와 함께 입찰에 참여하는 은평 증산4구역(1조9435억원)도 유력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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