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특히 올해 방한 중국인은 약 540만명, 내년에는 660만명에 이를 전망으로 과거 사상 최대치(2019년 602만명)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단체 관광객 대상 무비자 입국 재개와 함께, Z세대 중심의 개별관광객(싼커) 수요 증가가 호텔 실적 개선을 견인하고 있는 셈이다.
증권가에서도 호텔업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줄줄이 이어지는 중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수요 대비 공급자 우위 시장이 지속되면서 호텔업은 최소 2027년까지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K-콘텐츠의 확산, 아시아 주요 관광 국가 내 높아지는 한국의 선호도, 단체 관광 무비자 모멘텀까지 수요 증가는 구조적으로 장기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까다로운 비자 발급 정책이라는 장애물이 해소되며 향후 중국인 관광객 수 회복은 예상보다 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홍대와 명동, 마포, 강남 등 주요 호텔에 대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내 주요 호텔 브랜드들은 각기 다른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 중이다. 롯데호텔은 친근한 캐릭터 패키지 등을 강화하며 다양한 고객층을 겨냥 중이다. 신라호텔은 럭셔리 호캉스와 문화 프로그램을 결합해 재방문률을 높이고 있다.
DL그룹의 호텔 브랜드 ‘글래드(GLAD)’ 역시 ‘K-컬처 베이스캠프’ 전략을 통해 Z세대 요우커와 2030 싼커 여성층을 집중 공략하며 차별화된 성과를 내고 있다. 글래드는 올해 3분기 기준 매출 275억원, 영업이익 94억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글래드 여의도는 금융·비즈니스 수요와 함께 벚꽃·불꽃 축제, K-POP 공연 수요까지 두루 흡수하며 ‘예약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식지 않는 ‘강남 불패’ 열기가 이어지는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는 마이스(MICE) 수요는 물론, 신규 플랫폼 공연 패키지 등 새로운 K-컬처 수요를 불러모으는 중이다.
글래드 마포의 경우 홍대·망원동 등 ‘K-컬처 성지순례’ 타깃 니즈에 부합하는 완벽한 입지를 바탕으로 만실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특히 ‘올다무(올리브영·다이소·무신사)’와 카페 등 핫플레이스 성지 순례를 위한 홍대 권역 거점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샤오홍슈와 같은 Z세대 플랫폼에 인증 성지로 등극하는 등 2030 싼커중국인 개별관람객 여성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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