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는 지난 5일 정례회의를 개최해 롯데손해보험에 경영개선권고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경영개선권고는 적기시정조치 중 가장 낮은 단계로 건전성이 악화된 금융사에 경영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조치다.
금융위는 롯데손보가 기본자본, 리스크 관리 체계 전반이 부실해 경영개선권고를 부과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동엽 보험과장은 "경영실태평가는 킥스(지급여력비율)만 보지 않고 기본자본, 회사의 리스크 관리 체계 등 자본적정성 관리를 위한 전사적인 대응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라며 "자본적정성 관련해서는 손보업계에서 취약한 상태이며, 특히 기본자본지급여력비율은 6월 말 기준 -9.5%로 손보 평균 106.8%보다 기본적으로 취약하다"라고 말했다.
계량적인 지표 뿐 아니라 비계량적인 측면에서도 개선 여지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동엽 과장은 ""무해지상품 비중, 장기보험 중 사업비율, 운용자산 중 대체투자비중, 금리 취약 정도를 알 수 있는 듀레이션 등 손보 평균 대비 낮은 건전성 지표들이 많았다"라며 "비계량적인 측면에서 회사의 자본 적정성 관리 체계도 미흡하며, 자본구성 적정성 향후 지속가능성 여부가 개선 여지가 많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롯데손보는 금융위 경영개선권고 부과 근거가 미흡하다고 반발했다. 특히, 비계량적인 측면을 주요 부과 사유로 삼은건 법적 근거가 미비하다고 주장했다.
롯데손보는 "금융위에서 비계량평가는 4등급을 부여한 사유로 ‘자체 위험 및 지급여력 평가체계(ORSA) 도입의 유예’를 꼽았다"라며 "ORSA 도입 유예는 상위 법령에 따른 적절한 결정이며, 롯데손보 외에 다른 보험사들도 유예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근거로 제재하는건 위법성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롯데손보는 " 추후 금융위원회 정례회의 결과가 통지되는 대로 다각도의 대응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정상적인 경영활동과 고객을 위한 영업활동 및 보상·보험금 지급 등 보험사로서의 본연 역할을 더욱 충실하게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롯데손보 개선 여지에 대해서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롯데손보가 사모펀드가 대주주인 만큼 자본을 확충하려면 투자자를 다시 모아야 하는데 금액이 크다"라며 "여러가지 매각을 위해 영업조직 확충 등 무리하게 했던 부분들도 있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 ‘2025 DEI 컨퍼런스’ 성료
이미지 확대보기9일 보험업계예 따르면, 교보생명(대표 신창재닫기
신창재기사 모아보기)은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다양성과 포용성의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5 DEI(Diversity∙Equity·Inclusion, 다양성·형평성·포용성) 컨퍼런스’를 개최했다.지난 6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DEI에서 DEIB(Belonging)까지(다양성·형평성·포용성에서 소속감까지)’를 주제로 열린 컨퍼런스에는 교보생명 및 관계사, 법인고객사 임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임직원의 다양성과 소속감을 강화하기 위한 교보생명의 DEI 실천 의지를 공유하고,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포용적 리더십과 혁신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보생명은 임직원의 성장∙발전을 돕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매년 DEI 컨퍼런스를 열고 있으며, 올해로 열네 번째를 맞았다. 교보생명이 추구하는 DEI는 성별, 나이, 지위, 종교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온전하게 조직의 구성원으로 인정 받고 잠재력을 발휘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문화를 말한다.
올해 컨퍼런스는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대중문화, 기업 사례, 심리학 관점의 DEI를 주제로 전문가 발표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승재 영화평론가가 ‘영화를 통해 배우는 소통과 공감’을 주제로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는 다정한 조직의 특성을 통해 조직 내 소통과 공감의 중요성을 짚었다.
다음 세션은 정진호 더밸류즈 가치관 경영연구소장이 ‘AI 시대의 한국형 DEIB 사용설명서’라는 주제로 한국 기업의 다양성 존중 이슈에 대해 설명하고 DEI를 일상에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 한정옥 SK이노베이션 부사장이 ‘DEI, Innovation으로 답하다’를 주제로 회사의 DEI 추진방향과 실행 내용을 언급하며, DEI와 조직문화 강화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가 ‘AI 시대 다양성과 포용성 역량의 핵심’을 주제로 AI가 대체할 수 없는 전문가의 특징과 인재를 성장시키는 구동력에 대해 강연하며 인간 중심의 포용적 리더십과 조직 내 다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교보생명은 참석자들이 컨퍼런스를 기념할 수 있도록 포토월과 메시지 보드를 설치하고 참여형 이벤트를 마련해 친환경 머그컵 등을 제공했다. ‘내가 생각하는 DEIB’란 주제의 컨퍼런스 참석자 의견 수렴을 통해 DEIB 확산을 위한 시사점도 도출할 예정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DEI는 교보생명이 추구하는 지속가능경영의 핵심가치”라며, “앞으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과 연계해 다양성과 형평성, 포용성 확산은 물론 조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로열티와 소속감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프라임에셋 ‘픽앤플랜’, 상담 건수 전월 대비 300% 증가
이미지 확대보기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프라임에셋(대표 이용진) 자사의 보험 비교 플랫폼 ‘픽앤플랜(Pick’n Plan)’의 10월 상담 건수가 자사 집계 결과 전월 대비 약 300% 증가했다.
‘픽앤플랜’은 최근 네이버페이 이벤트, 전화 상담 기능 도입, 장기보험 맞춤 비교 기능 강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플랫폼 경쟁력 및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고 있다. 그 결과 상담 건수 증가와 함께 10월 신규 가입자수 역시 전월 대비 약 130%를 기록하며 2023년 서비스 출범 후 최대치를 달성했다.
전화 상담 및 장기보험 맞춤 비교 기능 추가와 함께 한층 더 시각화된 UX 구조를 도입해 편리하고 직관적인 상품 비교·선택이 가능토록 했다. 프라임에셋은 ‘픽앤플랜’을 통해 고객 편의 중심의 서비스 혁신을 주도하고, 온라인 보험 비교 플랫폼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프라임에셋 관계자는 “고객 편의성과 플랫폼 접근성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 개편들이 좋은 반응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종합 보험 비교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라임에셋은 2002년 출범 이후 우수한 재무 건전성, 공정한 영업규정, 차별화된 수수료 지급 체계를 기반으로 투명하고 가치 있는 보험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온 보험판매 법인대리점(General Agency·GA)이다. 2024년 약 5000억 매출을 달성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디지털 플랫폼 ‘픽앤플랜’을 통해 고객 중심의 종합 보험 상품 비교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건강보험 강화·자본 확충 병행… 변액·보장성 ‘투트랙’ 전략 [보험사 자본여력]](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51106155716084699efc5ce4ae21124819879.jpg&nmt=18)
![KB손보·라이나·한화생명, 치료 여정 따라가는 '생활밀착형 건강보험' 경쟁 [보험상품 이모저모]](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51105134121025179efc5ce4ae211217107175.jpg&nmt=18)
![손해율 급증에 삼성화재·DB손보·삼성생명 실적 주춤…생보 '건강' 손보 '자동차'·'간병' 부메랑 [금융사 3분기 실적 전망]](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51109154232091838a55064dd11251906169.jpg&nmt=18)
![[DQN] 삼성생명 DC/IRP 1년 수익률 2위…DB형 IBK연금보험 약진·교보생명 주춤 [2025 3분기 퇴직연금 랭킹]](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51027045226049248a55064dd112456187226.jpg&nmt=18)
![[주간 보험 이슈] 적기시정조치 받은 롯데손보 행정소송 가나…금융위에 반발 外](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51109160738023028a55064dd11251906169.jpg&nmt=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