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국제대학원, ESG·탄소중립 전문인력 양성 ‘지속가능경제학과’ 신입생 모집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한양대학교 국제대학원이 2026학년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개편된 커리큘럼의 ‘지속가능 경제학과’ 모집을 시작했다.

이번 개편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탄소중립 등 지속가능발전 기조가 강화되는 글로벌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국제대학원에 따르면 지속가능경제학과는 기존 이론 중심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실무 역량과 글로벌 감각을 결합한 융합형 교육체계로 전면 개편됐다. 국가·기업·개인 단위의 지속가능성 과제를 통합적으로 다루며, 일반대학원과 교과목을 공유해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의 선택권도 확대했다.

김연규 한양대 국제대학원장은 “지속가능경제학과는 탄소중립, ESG 경영, 순환경제 등 글로벌 의제를 경제학적으로 접근해 연구하고 실무 능력을 함께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국내 유일의 특화 과정”이라며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 성장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원 자격은 학사학위 소지자 또는 2026년 2월 졸업 예정자이며, 관련 분야 실무 경험자는 우대한다. 원서 접수는 11월 3일부터 21일까지 한양대 국제대학원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국제대학원 관계자는 “이번 교육과정 개편은 지속가능경제 현안에 대한 실질적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차세대 지속가능발전 전문가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