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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기사 모아보기 행장이 지휘하는 신한은행이 기업여신 증가와 비이자이익 개선을 바탕으로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3분기 누적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상승했고, 건전성 부문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업여신 증가세 둔화···"내년엔 올해보다 성장"
이미지 확대보기28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올해 3분기 누적 기업여신 규모는 184조 9059억원으로 전년도보다 3.24% 증가했다.
대기업대출이 2.5% 늘어나며 40조원을 돌파했고, 중소기업대출도 3.45% 증가해 144조원에 육박했다.
소호대출 역시 2.5% 확대되면서 70조원을 넘어섰다.
이재명 정부의 생산적금융 기조와 일치하게 기업여신을 늘려온 성과다.
아쉬운 점은 총원화대출에서의 기업여신 비중이다. 지난해에는 55.99%를 기록했지만, 올해 3분기 55.78%로 소폭 줄었다.
가계대출 성장률이 4.1%로 기업대출 증가세보다 컸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의 기업여신 규모는 지난해 3분기 전년도보다 12.66%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으나, 올해는 계속되는 경기 침체와 미국 상호 관세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성장률이 둔화됐다.
2024년 3분기 10.6%를 기록했던 가계대출 성장률이 올해 3분기 절반 이하로 관리 됐음에도 기업대출 증가율이 이를 넘어서지 못한 이유다.
이정빈 CFO는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도 성장을 감안해 기업대출 부문을 보수적으로 키웠다"며 "3분기부터는 적극적으로 기업대출을 성장시켜, 4조원 이상 늘렸으며, 연간 규모는 당초 목표 9조원보다 약간 모자른 7~8조원 정도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 CFO는 생산적금융 등 정책 방향에 맞춰 내년에는 기업여신이 올해보다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누적 순이익 8.2% 성장, 영업익 3.5% 증가
성장세는 약화했지만 기업대출이 꾸준히 늘면서 순이자이익도 상승, 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신한은행의 3분기 순이자이익은 전년도보다 2.6% 증가한 6조 7744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상호 관세 문제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 확대와 이재명 정부의 가계부채 억제·대출금리 인하 기조로 NIM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이뤄낸 성과다.
이 덕분에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4조 3975억원을 달성, 경비차감전 영업이익은 5.9% 늘어 7조 7000억원을 돌파했다.
누적 당기순이익도 3조 3561억원으로 8.2% 증가했다.
ROE가 0.49%p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11%대를 유지했고, ROA는 0.02%p 상승해 0.79%를 기록했다.
AI·디지털부문 강화 등 신사업 관련 비용 증가에도 비용 관리를 통해 CIR을 36.3%까지 낮춰 이익 하락을 막았다.
예수금 성장세 둔화로 이자비용이 감소한 것도 이익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3분기 총원화예수금은 2023년보다 8% 이상 증가했는데, 올해 3분기에는 336조 3341억원으로 성장률이 4.61%에 그쳤다.
비이자이익의 약진도 실적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신한은행의 3분기 비이자이익은 전년도보다 37.8% 증가해 9336억원을 달성했다.
증시 활황으로 수수료이익이 20.9% 늘어 9480억원을 기록했고, 유가증권·외환/파생 관련 이익이 30.6% 증가해 1100억원을 넘어서면서 비이자이익을 끌어올렸다.
CET1비율 15.47%, BIS비율 18.31% 기록
자본적정성 부문에서도 효율적인 RWA 관리로 우수한 성적을 냈다.
신한은행의 3분기 RWA 규모는 226조 1417억원으로, 연간 상승률을 4%대로 조절했다.
이를 통해 CE1비율은 0.47%p 증가한 15.47%를 기록, BIS비율도 0.06%p 상승해 18.31%를 달성했다.
건전성 부문에서는 NPL비율이 0.3%로 올라갔다.
양호한 수준이지만, 작년 3분기와 재작년 3분기 모두 0.27%를 유지했기에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NPL커버리지비율이 26%p 하락하며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다.
대손충당금 잔액 역시 0.47% 감소했으며, 연체율도 0.31%로 0.03% 증가하는데에 그쳤다.
이정빈 CFO는 "건전성 관리를 가장 중요한 과제로 인식해 CSS·포트폴리오 관리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연체율의 경우 미국 상호 관세와 국내 규제 정책 등으로 안정화 단계라고 단정할 수는 없고, 계속해서 관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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