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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7(월)

DQN삼성생명 DC/IRP 1년 수익률 2위…DB형 IBK연금보험 약진·교보생명 주춤 [2025 3분기 퇴직연금 랭킹]

기사입력 : 2025-10-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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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형 수익률 신한라이프·삼성생명 나란히 1·2위
DB형 2분기 교보생명 1위→4위 IBK연금보험 1위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DB형 강자인 삼성생명이 DC/IRP형 수익률이 직전분기 대비 8배 이상 증가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DB형에서는 2분기 1위였던 교보생명이 3단계 하락하고 IBK연금보험이 1위로 올랐다.

27일 한국금융신문 KFT금융연구소가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분기 보험업권 퇴직연금 1년 수익률 DB형 1위는 IBK연금보험, DC형 1위는 신한라이프, IRP 1위는 DB손해보험이 차지했다.

IBK연금보험 3분기 1년 수익률은 4.07%로 보험업권 중 유일하게 4%대를 기록했다.

DC형과 IRP 1위는 각각 신한라이프, DB손해보험이 차지했으며 신한라이프 1년 수익률은 24.01%, DB손해보험은 19.08%를 기록했다.

보험업계 퇴직연금 큰손 삼성생명…DC/IRP 수익률 2배↑
자료 = 한국금융신문 DQN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 한국금융신문 DQN
DC형에서 신한라이프 다음으로 높은 수익률은 18.01%를 기록한 삼성생명이 차지했다. 삼성생명은 퇴직연금 적립액이 1조3261억원으로, 신한라이프(145억원) 보다 시장 점유율이 높다.

삼성생명은 2분기는 7.42%로 수익률로는 여섯번째였으나, 3분기에는 2배 이상 수익률이 오르며 2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주식시장 활황과 고객 확보를 위해 펀드 상품 다양화, 고객 밀착 관리가 수익률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수익률 상승은 주요 투자처인 주식시장 활황이 이유"라며 " 수익률 관리부서에서 양질의 펀드를 제안·조달하고, 1:1 컨설팅, 온/오프세미나로 투자관련정보를 지속 제공한 것도 타사 대비 수익률 호조에 기여했다"라고 말했다.

수익률 뿐 아니라 적립액도 늘었다. 삼성생명 2분기 DC형 적립액은 1조1245억원에서 3분기 1조3261억원으로 2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3위는 17.63%로 동양생명이, 4위는 16.63%로 교보생명이 차지했다. 동양생명 DC형 퇴직연금 적립액은 76억원, 교보생명 적립액은 1조1982억원으로 삼성생명과 함께 보험업계 DC형 적립액을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교보생명도 삼성생명처럼 3분기 수익률이 지난 2분기 1년 수익률(7.2%)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높은 성장성을 보였다.

현대해상이 15.84%, IBK연금보험이 15.22%로 각각 다섯번째, 여섯번째로 1년 수익률이 높았다.

7위는 DC형 퇴직연금 적립액이 네번째로 많은 한화생명이 이름을 올렸다. 한화생명 수익률은 14.71%로 2분기(7.81%)보다 2배 가까이 수익률이 올랐지만 삼성생명 등 타 보험사 수익률이 더 많이 올라 순위는 오히려 3위가 하락했다.

푸본현대생명이 14.52%로 그 뒤를 이었다. 푸본현대생명은 지난 2분기 DC형 수익률 5.61%에서 3분기 14.52%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퇴직연금 시장에 공들이고 있는 미래에셋생명은 14.23% 수익률로 9위에 올랐다. 미래에셋생명은 DC형과 IRP 고객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0위는 삼성화재로 수익률은 13.96%였다.

보험사 DB형 퇴직연금 주도 교보생명 3분기 수익률 하락
자료  = 한국금융신문 DQN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 한국금융신문 DQN


보험사 주 시장인 DB형 퇴직연금에서는 대형사 교보생명이 3분기에서는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교보생명은 지난 2분기 DB형 수익률 4.26%로 1위였으나, 올해 3분기 3.81%로 4위로 하락했다. 지난 1~2분기에서는 교보생명이 1위였으나 금리 하락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3분기에서는 중소형 보험사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IBK연금보험이 4.07%로 보험사 DB형에서는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IBK연금보험은 지난 2분기에는 4위였으나 3분기에는 1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푸본현대생명(3.95%)이 수익률이 업계에서는 세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푸본현대생명 3분기 수익률은 지난 2분기(4.05%) 대비 수익률이 하락했으나 지난 2분기에 이어 3위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2분기 3.99%에서 3분기 3.05%로 수익률이 떨어졌으나 5위를 유지했다. 흥국생명은 3.67%로 삼성화재(3.77%)에 이어 수익률이 여덟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한화생명은 지난 2분기 4.05%로 지난 2분기보다 수익률이 하락했으나, 업계 전체적인으로 수익률이 내려가면서 순위는 2위로 올랐다.

DB형 삼성생명 3분기 수익률은 3.66%로 8위를 차지했다. 원리금 보장형으로 높은 금리를 제시해야하는 만큼, 3분기에는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생명에 이어 KB손해보험(3.63%) 미래에셋생명(3.61%)가 그 뒤를 이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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