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대로템을 증인으로 부른다고 하니, 해외 시장을 개척해야 할 기업을 불러서 되느냐며 걱정이 많았다"고 발언을 시작했다.
김 본부장은 "일반 도시철도의 경우 최근 납품한 실적이 없다"고 답했다.
복 의원은 "신호제어 장치 분야는 중소기업 영역인데, 이미 십수 년 동안 현대로템이 침해해 왔다"며 "중소기업 영역까지 들어오려고 하는 모습을 보고, 이런 자세로 어떻게 세계 시장을 개척하고 이길 것인가라는 의문이 들었다"고 비판했다.
김 본부장은 "중소기업 영역 침해에 대한 우려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자체적으로 지상 신호를 개발하게 된 이유는 시장을 침해하겠다는 의도가 아니며,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차량과 신호를 통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복 의원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단독으로 입찰에 응하는 회사가 있냐"며 "대부분 컨소시엄 형태로 나간다"고 지적했다.
김 본부장은 "국내에서는 해당 분야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존 신호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중소기업과 상생하고, 해외 시장에도 공동 진출할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대기업으로서 가져야 하는 사회적 책임에 대해 충분히 이행하고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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