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 원장은 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험업계 주요 현안 중 하나인 삼성생명 회계 이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하태경 원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하태경 원장이 취임 후 올해 상반기 기준 보험연수원 전체 교육생은 전년 동기 대비 6.7%(1만7000명) 증가하면서 AI 교육 등 변화를 시도하며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 냈다.
그는 지난해 취임 당시 보험연수원을 AI 신금융 교육기관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년간 AI와 크립토(가상자산) 교육을 선도해 왔고, AI 기반 교육 인프라를 구축했다.
하 원장은 신금융에 대해 “기존 금융과 암호화폐, 블록체인이 융합된 새로운 금융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대표적으로 신금융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으로, 이는 기존 금융에 거대한 쓰나미가 몰아닥친 새로운 신금융 공룡 회사의 탄생을 알리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보험연수원은 AI와 스테이블코인 시대를 선도하는 AI 신금융 금융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AI 문제은행 기반 학습 AI 개발·상용화 ▲공부가 수익이 되는 런투언(learn to earn) 시스템 구축 ▲‘시민공유경제’ 모델 구현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어 현재 금융권에서 최초로 보험연수원이 시행 중인 크립토 교육 내용을 현실에 구현할 방안을 추진한다. 보험연수원이 만든 학습 토큰을 적립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하태경 원장은 “현재 제휴하는 상장 코인사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보험연수원이 발행하는 학습 토큰이 현금화될 수 있도록 상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학습AI와 학습토큰을 통해 보험업 종사자와 금융소비자가 고품질 교육을 받을 수 있고, 학습 데이터를 통해 이익을 나누는 시민수익공유경제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하 원장은 “AI가 발전할수록 사회와 기업이 양극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AI시대 수익을 소수가 독점하지 않고, AI가 활용하는 지식데이터를 만들거나 제공하는 모든 시민들이 이익을 공유해 인간소외와 불평등의 위기를 인간답고 평등하게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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