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 조주완 CEO(왼쪽)가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칼리드 알팔리(H.E. Khalid AlFalih) 투자부 장관과 만나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공급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LG전자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LG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에 건설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냉각솔루션 공급을 추진한다.
LG전자는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조주완닫기조주완기사 모아보기 CEO가 사우디아라비아 칼리드 아팔리 투자부 장관과 만나, 에어컨·가전 사업은 물론 네옴시티 첨단산업단지 옥사곤의 AI데이터센터에 냉각솔루션을 공급하는 건에 대해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칼리드 아팔리 장관은 "LG와 지속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음에 감사하다"며 "사우디는 수출 주도적 국가로 변화 중이며 수출을 이끄는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LG전자는 최근 사우디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에어컨 사업으로 30년 인연이 있는 현지 유통기업 셰이커그룹, 데이터 인프라기업 데이터볼트와 차세대 데이터센터용 열관리 솔루션 공급에 전략적 파트너로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이달 체결하는 등 냉난방공조(HVAC) 사업 확장에 관심이 크다.
조주완 CEO는 이달초 IFA 2025에서 "데이터볼트 데이터센터에 냉각솔루션이 다 들어가면 아마 조 단위 매출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조 CEO는 최근 링크드인에서 "중동과 아프리카는 정부 주도의 변화와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에 힘입어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중동을 포함한 잠재력이 높은 글로벌사우스 시장에서 지속 가능하고 장기적인 기회를 구축하는 것이 LG전자 성장 전략"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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