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서울 서초구 오클라우드호텔에서 열린 동성제약 임시 주총은 당초 10시에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주주들과 관계자 등이 몰리면서 1시간 늦춰졌다.
입구에는 50여 명의 사람들이 몰렸고, 상황이 격화하자 경찰들이 출동했다. 경찰 통제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30분 가량 대립이 이어졌다. 이번 임시 주총 의장은 이 전 회장이 맡았다. 주최 측 관계자들은 줄을 세우며 상황을 진정시켰다. 호텔 입구에서는 동성제약 관계자들이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기도 했다.
이날 주총에는 ▲정관 변경 ▲이사 선임·해임 ▲감사 선임·해임 등이 안건으로 올랐다. 현행 3명인 이사회를 11명으로 확대하는 안건을 비롯해 나원균 대표·원용민 이사·남궁광 사외이사 등 현 동성제약 경영진 해임안이 포함됐다.
동성제약 경영권 분쟁은 이 전 회장의 나 대표와의 합의 없는 지분 매도에서 시작됐다. 이번 주총 결과에 따라 경영권 분쟁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양현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yhw@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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