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HD현대글로벌연구개발(R&D)센터에서 총 1400억 원 규모 미국 텍사스 200메가와트시(MWh)급 '루틸 BESS 프로젝트'에 대한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루틸 BESS 프로젝트'는 미국 텍사스 러널스 카운티(Runnels County)를 거점으로 하는 전력 거래 사업이다. 잉여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한 뒤 수요가 발생할 때 텍사스 전역에 공급한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남부발전과 알파자산운용, KBI그룹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 3분기 착공해 오는 2027년 3분기 준공이 목표다.
HD현대일렉트릭은 BESS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지난 4월 1일 미국 텍사스 법인을 설립했다.
텍사스는 애플과 구글, 테슬라, 오라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대규모 캠퍼스와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한 지역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2016년부터 약 10년간 누적 1.6GWh 이상 맞춤형 ESS를 공급해 왔다. 기존 강점인 전력기기와 ICT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밸류체인을 강화해 BESS 사업을 핵심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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