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미래에셋생명 상반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 상반기 순익은 7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7%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인 신계약 CSM, 보험손익, 투자손익이 모두 성장하며 순익이 증가했다.
킥스 비율도 전년동기대비 하락했지만 180%대를 유지하며 금리 인하, 부채 할인율 정상화 제도 등 부정적 요인에도 선방했다.
컨퍼런스콜 직접 참석한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건강보험 판매 체질개선
"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은 모두 발언에서 금리형 저축성 변액보험 비중을 줄이고 수익성이 높은 건강보장성 중심 포트폴리오 체질 개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재식 부회장은 "금리형 저축성 변액보험 비중을 업계 평균 절반 이하로 낮췄다"라며 "건강보험 중심 고수익성 포트폴리오로 체질개선을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건강보장성 APE는 14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2%, 변액투자형 APE는 155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6% 증가했다.
내부적으로 진행한 건강보험 판매 강화 전략이 매출 증가로도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생명은 건강보험 판매 확대를 위해 외부 건강보험 인력 채용, 영업 프로세스 혁신 등을 진행했다.
김 부회장은 "2023년부터 성장 가속화를 위해 임원급 세대교체와 최근까지 선도사 핵심 인력 영입을 통해 변액과 건강 특화 보험사 전환을 추진했다"라며 "신상품 출시, GA 영업 프로세스 혁신으로 건강보험 월납초회보험료가 2024년 월평균 9억원 수준에서 2025년 상반기 15억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크게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고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체질 개선으로 신계약 CSM, CSM 모두 증가했다.
상반기 신계약CSM은 24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2.2% 증가했다. 신계약 CSM에서 건강상해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81%로 건강상해가 신계약 CSM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말 보유계약 CSM은 2조18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했다. 이 중 건강보험 CMS은 1조6억원으로 전체 CSM에서 46%를 차지했다.
CSM, 매출 증가로 보험손익은 83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9% 증가했다.
투자손익은 204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적자에서 흑자로 턴어라운드하며 수익성을 제고했다.
킥스비율 자신…"자사주 소각 검토"

미래에셋생명 상반기 킥스비율은 184.6%를 기록했다. 킥스비율이 작년 말 대비는 하락했지만 하락폭 방어에는 성공했다.
4분기 20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할 경우, 올해 말 킥스비율 전망치를 198.2%로 발표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재식 부회장은 "2022년, 2023년 고금리 시기 발빠른 ALM 매칭을 실행해서 자본확충 역할을 했다"라며 "2027년 부채 평가 할인율 현실화에 대비해 100% 손매칭을 완료해 오늘날 시장에서 금융환경 변화에 영향이 적은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ALM 매칭율은 2024년 말 115.3%에서 2025년 1분기 106.6%로 하락했으며 2분기에는 107.8%로 소폭 상승했다.
국내, 해외 채권 비중도 확대했다. 작년 2분기 투자자산 중 국내 채권 비중은 47%에서 올해 2분기는 50%로 증가했다.
높은 재무건전성으로 자사주 소각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그동안 IFRS17 및 K-ICS 도입에 따른 불확실하고 급격한 자본 변동에 대비하고자 자사주 소각을 검토하지 않았다”면서 “올해 1분기 K-ICS 비율 183.3%, 기본자본 K-ICS 비율 127.1% 등 안정적인 재무지표를 확인한 만큼,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향후 유상증자를 포함한 대규모 자본 확충 이슈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주주 보호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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