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건설은 올해 상반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7653억원, 영업이익 175억원, 당기순이익 345억원을 기록했다.
원가율은 전년 상반기 100%를 웃돌던 수준에서 올해 87%대로 낮아졌다. 고수익 사업 비중 확대와 철저한 원가관리, 지난해 원가 부담이 컸던 현장의 마무리가 맞물린 결과다. 부채비율도 233%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 포인트 감소했다. 지속적인 차입금 축소와 자본 확충이 재무구조를 한층 견고하게 만들었다.
상반기 수주 실적도 두드러진다. 동부건설은 상반기 동안 공공·민간·해외 전 부문에서 1조원이 넘는 신규 계약을 확보했다. 공공 부문에서는 약 3400억원 규모의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1공구를 비롯한 대형 인프라 사업을 수주했다.
이밖에도 SK하이닉스 청주4캠퍼스 부속시설 등 민간 공사에서도 역량을 발휘했으며 최근 베트남에서 ‘미안~까오랑 도로 건설사업’을 수주하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로써 동부건설은 토목·건축 분야의 공공공사, 민간 정비사업, 해외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실적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현재 동부건설의 상반기 기준 수주잔고는 약 10조9000억원에 달한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수익성·안정성·성장성 세 가지 축에서 모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한다”며 “하반기에는 고부가가치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성장세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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