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운용은 12일 'TIGER 미국S&P500 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와 'TIGER 나스닥 100 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 상장 1주년을 맞이한 웹세미나에서 상품 성과를 설명했다.
세미나에서 윤병호 미래에셋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은 "두 ETF는 기초지수 성과에 90% 가량 참여하는 성과를 기록했고, 목표한 분배율을 모두 달성했다"고 말했다.
커버드콜 전략은 주식을 보유하고,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어떤 옵션을 매도하느냐에 따라서 월간/데일리 커버드콜로 나뉘는데, 데일리 커버드콜은 다음 날이 만기날인 옵션을 매일 매일 파는 전략이다. 데일리커버드콜은 옵션을 덜 팔기 때문에 시장이 상승할 때 시장 성과에 대한 참여율이 높아진다.
미래에셋에 따르면,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는 상장 이후 18% 상승했다. 이 기간 TIGER 미국나스닥은 20% 올랐다.
또,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은 상장 이후 21% 올랐는데, 같은 기간 TIGER 미국S&P500은 23% 올랐다.
특히, 4월 초 미국 대표지수가 모두 시장이 급락했다가 바로 낙폭을 회복했는데, 이 기간 같은 데일리 옵션을 매도했다고 하더라도 얼마나 매도했느냐에 따라 성과가 크게 나뉘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ATM 100% 매도, OTM 100% 매도 전략, 타겟커버드콜 전략 모두 시장 하락 시에는 프리미엄만큼 낙폭을 줄인다는 점에서는 모두 동일하지만, 옵션을 항상 100% 매도하는 ATM, OTM 전략의 경우 시장 상승에 따른 수익이 제한된다. 반면, 목표 프리미엄에 맞춰서 옵션 매도 비중을 결정하는 타겟데일리커버드콜 전략은 옵션 매도 비중을 10% 수준으로 유지하고, 90% 가량의 시장 성과를 따라간다.
아울러, 변동성이 높을 때 옵션을 덜 파는 전략을 강조키도 했다.
미래에셋운용은 "성장하는 미국 시장에 투자하면서도 목표 분배율을 안정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가장 단순하고 지속 가능한 방법이 ‘타겟데일리커버드콜’ 전략이라는 결론이다"고 설명했다.
목표 분배율을 확 올려도 되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미래에셋은 "원 지수의 상승세보다 큰 분배율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투자자에 유리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미래에셋운용은 "글로벌 경기가 좋아지면서 장기적인 성과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을 경우 무조건 높은 분배율은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