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신한자산운용이 금(金)에 투자하면서 배당까지 받을 수 있는 월배당 ETF(상장지수펀드)인 'SOL 골드커버드콜 액티브'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11일 신규상장 한다.
국제 금 가격을 90% 이상 추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면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 옵션프리미엄을 분배재원으로 연간 4%의 배당을 추구한다.
김기덕 신한자산운용 퀀트&ETF운용본부장은 “최근 금 가격 상승률이 주요 자산의 성과를 크게 상회하면서 안전자산에서 투자자산으로 변모한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SOL 골드커버드콜 액티브 ETF는 투자했을 때 이자나 배당을 주지 않는 자산인 금 투자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으로 자본수익과 배당수익을 함께 추구할 수 있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연금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최근 각국 중앙은행의 금 보유 확대 흐름, 세계의 분절화 속 금이 달러를 대체하고 있는 모습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관세와 관련된 이슈, 무역 분쟁 증가, 달러화 약세 흐름으로 인해 금 가격의 추세적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고 신한운용 측은 설명했다.
투자자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금 가격의 급등 속 금 현물 시장에서의 각 거래 시장 별 수요와 공급 차이로 인해 발생되는 프리미엄과 디스카운트로 인한 이슈도 반복되고 있다고 짚었다.
김 본부장은 “금 가격이 요동치는 구간에서 국내 금 현물 프리미엄의 증가와 해소가 반복될 경우 실제 투자 성과를 쉽게 예측 할 수 없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금 투자의 변수를 제거하는 측면에서 표준화된 가격인 국제 금 시세를 추종하는 상품 투자를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SOL 골드커버드콜 액티브 ETF는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를 비롯, 연금저축 및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다.
첫 월배당은 2025년 5월 2일에 지급할 예정이다. 분배금의 입금 시간은 증권사의 정책에 따라 상이할 수 있다.
김 본부장은 “국제 금 시세를 추종하기 때문에 김치 프리미엄 리스크에서 자유롭고 연금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투자 효율성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분배금 재원인 옵션프리미엄이 미국의 원천징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절세계좌에서의 과세 이연 효과가 유지된다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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