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더해 외국인 대상 대출 확대와 핀테크·인터넷은행과의 전략적 협업이 실적 개선 동력으로 작용하면서 주가는 2년 사이 2.5배 가까이 급등했다.
ROE 13% 달성…주주환원 확대 속도
JB금융은 업계 평균을 웃도는 차별화된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유지하고 있다.지난해 ROE는 13.0%로, 업계 평균치인 8.77%를 크게 상회했다. ROE는 2022년 13.9%, 2023년 12.1%, 2024년 13.0% 등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올해 3월 말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보통주 1주당 현금 160원의 분기배당을 결의했다.
당시 김기홍닫기

주주환원율 상향 기대감
주주환원율의 추가 상향도 기대된다.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JB금융의 올해 총주주환원율이 45%로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며 “업종 내 상위의 높은 주주환원율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JB금융의 총주주환원율은 ▲2022년 27.0% ▲2023년 33.1% ▲2024년 32.4%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강한 주주환원 기대감은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 7월 1일 종가 기준 2만750원을 기록하면서 같은 시기 2023년(8470원), 2024년(1만4430원)과 비교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틈새시장 공략·핀테크 협업
JB금융은 밸류업 핵심지표 제고를 위해 핵심사업 중심 자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틈새시장 발굴 및 공략, 핀테크·플랫폼 회사 협업 등을 추진 중이다.전북은행은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대출 확대를 통해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JB금융의 1분기 외국인 신용대출 점유율은 약 68% 내외로 추정되며 관련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전북은행은 3월 외국인 비대면 신용대출 플랫폼인 ‘JB브라보코리아’를 론칭했으며 서비스 개시 이후 월 취급액은 기존 400억원대에서 700억원대까지 확대됐다. 전북은행의 올해 외국인 대출잔액 목표는 8000억원, 그룹 전체적으로는 1조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하나증권 최정욱 연구원은 “최근 은행들이 외국인 대출 공략 목표를 세우고 있어 경쟁 강도가 거세질 가능성은 있지만 JB금융은 지난 6년간 틈새시장을 선점해 관련 대출을 확대해 왔고, 외국인 신용대출 모형 구축 등 리스크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비대면 대출플랫폼 출시에 따라 관련 시장에서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핀테크 협업도 활발하다. JB금융은 대출 비교·중개 기업 ‘핀다’와 외국인 해외송금 플랫폼 ‘한패스’에 모두 전략적 투자계약을 체결해 2대 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B2B 핀테크 솔루션 기업 ‘웹케시’와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아울러 인터넷전문은행과의 협업도 확대 중이다. 전북은행은 카카오뱅크, 광주은행은 토스뱅크와 각각 제휴해 신규 대출 상품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투자자 소통 강화
JB금융은 국내외 기관투자자 및 개인투자자와의 소통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펀드매니저, 의결권팀 등을 포함한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초청해 정례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해외 주주 대응과 신규 투자자 유치를 위한 해외 IR도 대면과 비대면 방식으로 병행하고 있다. 실적발표나 NDR 이후에는 투자자 대상 레터를 발송해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를 위한 설명회도 강화 중이다. 증권사 PB센터를 통한 오프라인 설명회는 물론 온라인 설명회도 실시하고 있다.
JB금융은 이 같은 다층적 소통 채널을 통해 투자자 편의성을 높이고, 투명한 정보 제공을 기반으로 시장의 신뢰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우한나 한국금융신문 기자 hanna@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