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최근 코스피 지수가 3년 반 만에 '삼천피'를 회복하고, 외국인이 열 달 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는 등 변화의 물꼬는 튼 상태였다. 그러나 새 정부의 전향적인 자본시장 정책이 이어지고, 달러 약세(원화 강세)에 따른 환율 여건까지 감안하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해 하반기부터 ‘미처 다하지 못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동안 강세를 보인 업종 위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고, 일부 순환매 요인도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선물시장에서 순매수가 이어지며 지속적인 매도세 기조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게 청신호로 풀이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 해소에 대한 열망이 전례 없이 큰 상황이라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동안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고질적인’, ‘케케묵은’, ‘뿌리 깊은’ 등 경제뉴스 헤드라인의 수식어만 봐도 알 수 있듯 지지부진한 난제(難題)로 꼽혔다.
또, 한국 경제의 규모 대비해서 증시 규모가 턱 없이 작다는 문제제기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특히, 대형 상장사에서 조차도 일반주주를 상당히 도외시했다고 밖에는 볼 수 없는 경영상 결정이 번번이 이뤄지면서, 투자자들에게 국장(國場)에 대한 회의감을 가중시켜 왔다는 것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이번 상법 개정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수 있는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넘지 못한 산들이 아직 많다. 지난 6월 24일(현지시간) 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이 또 불발된 것만 봐도 그렇다. 선진국 지수 편입 후보군인 관찰대상국(watchlist) 등재에 실패했다.
MSCI는 매년 전 세계 증시를 선진시장(DM), 신흥시장(EM), 프런티어시장(FM)으로 분류하며, 이 기준을 벤치마크로 하는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의 인덱스 펀드 자금에 영향을 미친다. 증시 규모를 도약시키기 위해서는 선진지수 편입이 주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선진지수로 가는 길이 쉽지 만은 않은 도전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변화에 대한 바람이 어느 때보다도 큰 것 같다. 그동안 발목을 잡아온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떠나보낼 수 있는 시간이 왔다. 올해가 한국증시의 규모와 더불어 질적인 도약을 위한 원년(元年)이 되길 기대해 본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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