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그룹은 최근 해외 시장 주력 모델들이 훨씬 강화된 충돌안전평가에서 잇따라 최고 수준의 성적을 받으면서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상품성이 높은 자동차’라는 인식이 확산돼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또한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전기차 캐즘 지속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약 302만 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이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안전 최우선 철학 아래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한 것이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IIHS 충돌안전평가에서 ‘최고 안전한 차’를 의미하는 ‘톱 세이프티 픽(이하 TSP)’,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이하 TSP+)’ 등급에 2021년부터 5년간 총 106개 모델이 선정됐으며, 이는 자동차그룹 기준 최다 횟수다. 같은 기간 토요타 그룹 80개, 폭스바겐 그룹 62개, 마쯔다 40개가 선정됐다.

특히 IIHS의 충돌안전평가 기준이 매년 강화되는 상황에서 현대차그룹이 2년 연속 TSP 이상 등급에 최다 선정된 점은 의미가 크다.
IIHS는 지난해 정면 충돌 평가에서 운전자 뒷좌석에 작은 체구 여성 또는 12세 아동 탑승을 가정해 작은 체구의 더미를 추가한 새로운 평가 방식을 도입했다. 올해는 해당 평가 성적이 ‘훌륭함(good)’을 획득해야만 TSP+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더욱 강화했다.
또한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에도 주/야간 성적 모두 ‘양호함(acceptable)’ 이상부터 TSP, TSP+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평가 기준을 한 차례 높인 바 있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차량에 TSP+ 등급을, 양호한 성적을 거둔 차량에 TSP 등급을 부여한다.
현대차그룹은 유럽의 대표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도 판매 중인 모든 전용 전기차들이 최고 등급 별 다섯(★★★★★)을 획득했다.
2021년 아이오닉 5를 시작으로 전용 전기차를 유럽 시장에 첫 출시한 이래, 현대차 ▲아이오닉 5(2021년) ▲아이오닉 6(2022년), 기아 ▲EV6(2022년) ▲EV9(2023년) ▲EV3(2025년), 제네시스 ▲GV60(2022년) 등 평가를 받은 현대차그룹의 모든 전용 전기차 모델이 최고 등급을 달성하며 뛰어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유로 NCAP은 1997년에 시작된 신차 안전성 평가로 유럽에서 판매 중인 자동차에 대한 안전성 검증 테스트를 실시해 매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평가 항목은 ▲성인 탑승자 보호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 등 총 4개 항목으로 구성되며 종합 평가 결과에 따라 등급을 부여한다.
현대차그룹이 안전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반열에 오른 것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판매 증대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대차그룹이 고객 안전을 위해 수많은 신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차량에 적용해온 배경에는 경영진의 안전 최우선 철학이 근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경영진은 2021년 1월 새해 메시지에서 “품질과 안전에 대해서는 다른 어떤 것과도 타협하지 않는 자세로 완벽함을 추구할 때 비로소 고객이 우리를 신뢰할 수 있다”고 밝히며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많은 시간과 자원을 투입해 다양한 안전 기술을 개발하고 차량에 적용해 왔으며 이는 IIHS, 유로 NCAP 등 세계적인 안전 평가 기관에서 최고의 안전성을 인정받는 결과로 이어졌다.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안전 최우선 철학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최고의 안전성을 갖춘 차량을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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