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는 일본 시마네현에 위치한 이즈모시와 AI 안부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 클로바 케어콜은 돌봄이 필요한 독거 어르신 및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AI가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현재 한국 내 절반 이상의 지자체에 도입됐다.
특히 대화형 AI가 자연스럽고 개인화된 상호작용을 통해 정서적 교감을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통화 중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즉시 복지사나 병원 등 지역 관계 기관에 연계해 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클로바 케어콜은 올해 3월, 한국의 대통령실에 해당하는 일본 내각관방이 주최하는 디지덴 고시엔 대회에서 일본 전국에서 응모한 수백 개의 프로젝트 중 본선 진출했다. 또 한국 기업 최초 최종 5위에 입상했다.
이즈모시는 고령화로 인해 인력 기반 복지 서비스 제공이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클로바 케어콜을 통해 효율적인 돌봄 시스템을 AI 기술로 구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양측은 지난해 10월 첫 협의를 시작으로 이즈모시 일부 지역에서 시범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그 결과 서비스 효과와 이용자 반응이 긍정적으로 확인되면서 본격적인 서비스 도입을 결정했다. 양측은 향후 6개월간의 시스템 고도화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이즈모시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AI는 이제 기술 경쟁을 넘어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수단으로 발전해야 하며, 네이버는 이를 실현하는 책임 있는 기술 파트너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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