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컴인스페이스(대표 최명진)는 지구관측 민간위성 ‘세종 2호’를 오는 6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스페이스 X’의 팰컨9 로켓을 통해 발사한다고 9일 밝혔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세종 2호를 통해 확보될 고품질 영상 데이터를 농업, 건설, 안전, 물류 등 고도 분석이 필요한 다양한 산업 분야 의사결정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발사는 지구관측을 넘어 국내 우주산업 기술 검증에도 기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종 2호에는 한화시스템이 개발 중인 위성용 SAR(합성개구레이더) 안테나 우주코팅 시편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1년간 90분 간격으로 궤도상 온도 데이터를 수집해 제공함으로써 우주 부품 및 소재의 국산화와 신뢰성 검증을 위한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세종 2호를 시작으로 오는 2025년 11월 자체 개발한 국산 비행소프트웨어(FSW)가 탑재된 '세종 4호'를 누리호 4차에 실어 보내 농업·산림 모니터링에 특화된 영상 데이터 확보에 나선다. 이어 2026년 2월에는 스페이스 X 팰컨9으로 초분광카메라를 탑재한 '세종 3호’를 발사하며, 같은 해 6월에는 ‘세종 5호’가 누리호 5차 통해 우주로 발사될 예정이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자체 개발한 ‘멀티-INT 플랫폼’을 통해 위성으로 수집한 영상을 비롯해 드론 영상, 지상 센서, 사물인터넷, 통신 등 다양한 이종 데이터를 통합해 실시간 융합·분석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복잡한 산업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통합 AI 분석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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