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과거 상사 중심 저마진 구조에서 벗어나 AI 인프라·서비스·디바이스로 이어지는 고수익 포트폴리오를 안착시키며, 시장으로부터 ‘AI 솔루션 실현 기업’으로 재정의되고 있다.
본업이 밀고 AI 투자가 끌었다
20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회사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74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고, 영업이익은 102.4% 급증한 334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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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특히 이번 성적표에서 가장 눈여겨볼 대목은 영업이익(334억 원)을 압도하는 법인세차감전이익(598억 원)이다. 법인세차감전이익이란 순수하게 사업으로 번 돈(영업이익)에 이자 수익이나 투자 자산의 가치 상승분(영업외손익)을 더한 뒤 세금을 내기 전 단계의 이익을 말한다.
SK네트웍스의 경우 해당 수치가 영업이익보다 260억 원가량 더 높은데, 이는 글로벌 AI 펀드 등 선제적으로 투자했던 자산 가치가 크게 오르며 평가이익이 발생했음을 뜻한다.
이미지 확대보기이러한 선제적 안목 덕분에 지난해 1분기 54억 원 순손실이었던 당기순이익은 1년 만에 427억 원으로 단숨에 흑자 전환했다. 본업의 효율화가 기초 체력을 받쳤다면, 수년간 뿌려온 AI 투자 이익은 실적의 내실을 완성한 셈이다.
‘매각-재투자’ 선순환…AI 수익 구조화
그 선봉에는 자회사 SK인텔릭스가 론칭한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NAMUHX)’가 있다. 과거 가전 렌털 DNA에 AI 기술을 결합한 웰니스 로봇 ‘A1’은 비전 AI 자율주행과 비접촉 생체 신호 측정 기술을 탑재한 ‘온디바이스 AI’ 환경을 선점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여기에 SK인텔릭스의 전통 주방가전 사업권 매각과 전기차 충전 사업 SK일렉링크의 지분 구조 변경 거래까지 더해지며 대규모 유동성을 확보했다.
이미지 확대보기데이터 전문 기업 엔코아는 기업 고객들의 AI 전환(AX)을 돕는 전용 솔루션으로 기업간거래(B2B) 시장 점유율을 확대 중이며, 올해 자회사로 편입된 인크로스 역시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한 AI 마케팅 솔루션 개발로 정보통신기술(ICT) 밸류체인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결국 자산 매각-실탄 확보-기술 재투자로 이어지는 계열사의 기술 내재화는, SK네트웍스가 투자 자산 가치 상승이라는 일시적 이익을 넘어 지속 가능한 AI 매출 구조를 갖추는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자사주 12%’ 밸류업 무기 장착
사업 구조가 바뀌면서 자본 정책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SK네트웍스는 지난달 29일 임원진과 사외이사에게 자사주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이는 밸류업 프로그램 등 정부의 주주환원 강화 기조 속에서 SK네트웍스가 보유하고 있던 강력한 자사주 무기를 실제로 시장에 투하했음을 증명한다. 대규모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적극적인 행보를 이미 보여준 셈이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SK네트웍스의 실적 턴어라운드와 확실한 주주환원 재원, 로봇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토대로 목표주가를 1만1000원 선까지 상향했다. 지난해 5월 말 최저점 3915원이었던 주가와 비교하면 약 181% 상승한 셈이다.
이미지 확대보기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웰니스 로봇을 기반으로 향후 해외 진출 등이 가시화되면서 로봇 사업 확장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SK그룹 AI 전환 전략과 맞물리면서 로봇사업 핵심 성장축으로 도약하면서 성장성 등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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