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펩트론은 5일 홈페이지에 일라이 릴리로부터 "릴리와 펩트론 간 계약에 포함된 해당 약물의 범위가 광범위함에도 불구하고, 릴리와 펩트론 간 기술성 평가 중인 릴리의 약물은 카무루스와의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선정된 릴리의 약물과 모두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공식 답변을 받았다고 게재했다.
릴리는 카무루스의 장기 지속형 약물 전달 기술을 활용해 인크레틴(인슐린 분비 조절 호르몬) 치료제를 공동 개발·상용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펩트론은 작년 10월 릴리와 플랫폼 기술 평가 계약을 체결했다. 펩트론의 장기 지속형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인 '스마트데포'(SmartDepot)를 릴리가 보유한 펩타이드 약물에 적용하는 공동 연구를 위한 것이다. 스마트데포는 체내에서 분해되는 구슬에 약물을 담아 일정한 농도로 서서히 퍼지게 하는 기술이다.
이어 "당사는 이번 릴리와 카무루스의 계약에 대해 릴리가 비만 및 당뇨 치료제 시장에서 초격차 우위를 점해 가기 위해 기존 계약 및 관계사들과 겹치지 않는 약물 및 기술에 한해 개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차원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릴리가 공식적으로 밝힌 만큼 펩트론과 릴리의 기술성 평가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릴리와의 논의는 계획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