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30일 저축은행업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꾸준히 업권의 입장을 금융당국과 예금보험공사 측에 전달했다. 예보료율 조정에 대한 건의 내용은 물론 예보 한도 상향에 대한 머니무브 관련 업권의 입장도 밝혔다.
저축은행 업권에서 이번 예금보호 한도 상향의 가장 중요한 화두는 단연 예보료율이다. 그간 저축은행은 높은 예보료율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역대 저축은행중앙회장의 공약에서 예보료율 인하는 빠지지 않는 단골 공약으로 자리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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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우기사 모아보기 전 회장, 박재식닫기
박재식기사 모아보기 전 회장은 모두 예보료 인하가 과하다며 당국에 완화를 요청했다. 최규연 전 회장은 의견을 피력한 수준이었다면 2015년부터 회장직을 수행한 이순우 전 회장이 인하 요구 목소리를 본격적으로 냈다.그러나 저축은행 특별계정의 만기가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부채가 남아있는 점과 이번 예금보험한도 상향으로 인해 현실적으로 예보료율 인하는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저축은행중앙회는 오는 2028년부터 적용될 신규 예보료율에 대한 적절한 조정을 위해 꾸준히 금융당국과 예금보험공사에 업권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금융기관이 대출 금리를 산정할 때 고려되는 부분은 조달금리와 판관비 등이 있는데, 그중 예보료도 포함된다. 가장 먼저 조달금리에 업무 자본 원가인 판관비를 더한 뒤, 예보료를 더한다. 이후 대손율과 일정 마진을 포함해 최종 대출금리를 산정하게 된다.
그러나 저축은행의 상황이 어려운 만큼 일정 마진을 낮추는 데에 한계가 있어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경우 저축은행의 주요 고객인 서민 및 중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존재한다.
이 외에도 예보 한도 상승으로 인한 타 업권으로부터의 머니무브 영향도 아주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머니무브는 예금보호 한도가 아닌 수신금리 경쟁력이 결정한다”며 “이미 현금 자산가들은 높은 금리를 쫓아 저축은행별로 자금을 쪼개어 예치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결국 업권 내에서 자금의 제로섬 게임일 뿐 다른 조건이 동일한 상황에서 한도 증액에 따른 자금 이동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향후 저축은행중앙회는 2028년 신규 예금보험료율 적용까지 금융당국 및 예보와 꾸준히 논의할 계획이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합리적인 예보율 논의를 위해 전관계 네트워크 강화에 힘쓸 것”이라며 “전문성을 위해 제3의 연구소와의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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