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화학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럽소아내분비학회·유럽내분비학회 총회에서 AI 기반 성장 예측 모델을 포스터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심영석 아주대병원 교수, 정지연 LG화학 DX팀 책임 등이 참여한 연구 결과다.
LG화학은 국내 저신장증 환아 3045명의 치료 데이터를 활용해 AI 모델을 구축했다. '한국형' 예측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다. 기존 통계 모델과 AI 모델 성장 예측 결과를 비교했더니 AI 모델의 예측치는 치료 1년차 성장치와 평균 1.95㎝ 가량 오차를 보였다. 통계 모델 오차는 3~4㎝ 정도로 알려졌다.
발표에 나선 심 교수는 "저신장증 환아들의 성장호르몬제 치료 효과를 예상하기 위한 진료 현장의 수요가 지속 커지고 있다"며 "LG화학의 유트로핀 장기안전성 연구(LG Growth Study)를 통해 누적된 대규모의 치료 데이터를 활용해 키 성장 예측 AI 모델을 고도화 시켰다"고 했다.
LG화학은 국내 처음 한국 소아 대상 성장호르몬 장기 투약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2012년부터 'LG Growth Study(LGS)'를 진행하고 있다. 2032년까지 20년간 환아 1만명을 모집해 장기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김나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steami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