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KDB생명이 산업은행 증자 추진,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으로 자본잠식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KDB생명은 자본잠식이라는 일부 보도와 관련 사실에 근거한 입장을 명확히 전달하고, 보험 계약자와 시장의 불안 해소를 위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KDB생명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KDB생명 자산총계는 17조8540억원, 부채총계는 17조9888억원으로 자본총계는 -1348억원으로 자본잠식 상태로 나타났다.
KDB생명은 평가손실에 따른 회계상 수치일 뿐 실제 보험금 지급 여력이나 현금 유동성 부족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험회사의 실질적인 지급 능력이나 가입고객 계약의 보장 안정성과는 별개의 개념임을 분명히 했다.
KDB생명 관계자는 "IFRS17 제도 도입 이후 보험계약을 시가로 평가하고, 시장금리 하락 및 감독당국의 보험부채평가 할인율 추가인하 조치 등의 외부 요인에 따라 평가손실이 자본에 반영되면서 자본잠식으로 집계 됐다"라며 “이는 회계상 측면이지, 실질적으로 고객에게 지급해야 할 보험금을 지급할 수 없다는 의미가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KDB생명의 지급여력비율(K-ICS)은 2024년 12월말 기준 158.2%(경과조치 후), 2025.3월말 기준으로도 감독당국의 권고치인 150%(경과조치 후)를 상회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내 산업은행 증자도 추진하고 있다.
KDB생명은 2025년 3월 국책은행인 한국산업은행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현재 상황을 조속히 해결하고자 금융당국 및 대주주인 한국산업은행과 긴밀하게 논의 중이다.
KDB생명 관계자는 “보험시장을 둘러싼 녹록지 않은 대내∙외 환경을 이겨내고,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과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해 상품 포트폴리오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여 견고한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라며 "회사가 제공하는 정확한 정보와 실질적인 대응을 믿고 지켜봐 주시길 부탁 드린다"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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