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스퀘어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1번가 매출액은 1139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30% 수준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50% 가량 개선한 107억원을 기록했다.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14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 중이다.
고객 참여형 콘텐츠도 한층 강화했다. 11번가는 지난 1월 짧은 동영상(숏폼) 쇼핑 콘텐츠 ‘플레이(PLAY)’를 일반 고객과 판매자도 참여 가능한 오픈형 플랫폼으로 전환했으며, 지난 4월까지 누적 영상 재생 횟수(24년 1월~25년 4월) 약 4000만 회를 기록했다.
고객 호응에 힘입어 최근 업그레이드한 앱테크형 게임 이벤트 ‘11키티즈’ 또한 4월까지 누적 접속 횟수(24년 4월~25년 4월)가 1억5000만회를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론칭한 무료 멤버십도 4월 말 기준 70만명의 가입 고객을 확보했다.
11번가를 찾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 기준 11번가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올해 1분기에 이어 지난 4월에도 업계 2위를 유지했다.
11번가는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과 함께 쇼핑 혜택 강화를 통한 고객 유입 확대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11번가는 연중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쇼핑축제 ‘그랜드십일절’을 올해부터 5월과 11월 두 차례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통합 장보기 전문관 ‘마트플러스’에 이어 ‘패션·뷰티 전문관’까지 선보이며 올해 핵심 카테고리로 선정한 ‘마트’와 ‘패션·뷰티’의 경쟁력 강화에도 돌입했다. 무료 멤버십에도 ‘마트’, ‘뷰티’, ‘디지털’ 혜택을 더해 고객 록인 효과를 높인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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