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명소노그룹은 지난 2024년 티웨이항공 지분 26.77%를 매입한 데 이어, 지난 3월 티웨이항공 최대주주인 티웨이홀딩스 지분 46.26%를 인수하며 티웨이항공을 손에 넣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공통으로 나온 지적은 티웨이 인수를 위해 너무 많은 자금을 쓴 것 아니냐는 것이다.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쏟아부은 금액은 총 4265억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유럽노선 적자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올해 밸류에이션은 비싸 보일 수 있지만 대명소노가 티웨이 인수로 노리는 큰 그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 인수자금 전액을 회사가 보유한 자금으로 사용했다. 대명소노그룹 관계자는 "회사 자본금(자기자본) 내에서 충당했다"며 "금융차입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작년 6월 소노인터내셔널이 1056억원을 들여 티웨이항공 지분 14.90%를 인수했으며, 그해 8월 1.87%를 추가 사들였다. 같은 기간 소노스퀘어는 709억원으로 주고 지분 10%를 인수했다.
사실상 티웨이항공은 티웨이홀딩스를 가지면 지배할 수 있기 때문에,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 3월 31일 티웨이홀딩스 최대주주인 예림당 및 오너일가 지분 46.26% 전량을 2500억원에 매수했다.
아직 잔금을 납입하고 있는 단계로, 딜 클로징(거래 종결)은 하지 못한 상태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기업결합 심사 승인도 남아있다.
다만 모든 게 마무리된다고 해도 대명소노그룹과 티웨이항공의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작년 말 기준 티웨이항공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1081.89%포인트 상승한 1798.90%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치다. 그간 적자가 지속됐던 티웨이항공은 지난 2023년 영업이익 1394억원을 내며 흑자전환했지만, 지난해 마이너스 123억원을 기록하며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티웨이항공 부실이 커지면 대명소노그룹 재무 부담도 더 커지게 된다. 지난해 소노인터내셔널은 티웨이항공 지분 16.77%에 대한 238억원 지분법손실을 봤다. 지분법손실은 투자액 대비 성과를 내지 못했을 때 생기는 손해다.
소노인터내셔널 부채비율 역시 큰 편이다. 지난해 612.14%를 기록했다. 전체 차입금에서 현금성자산을 뺀 순차입금은 전년 대비 277.98% 증가한 5322억원을 기록했다. 숫자가 클수록 회사가 모아둔 돈보다 빚이 많다는 의미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전년 대비 16.68% 증가한 2470억원이지만, 예금과 같이 은행 등에 묶인 자금을 제외하면 당장 사용할 수 있는 현금은 7억원에 불과하다. 사채를 제외한 단기차입금은 1050억원, 장기차입금은 3987억원에 달한다
소노인터내셔널 실적도 줄어들었다. 지난해 연결 매출은 9753억원으로 전년 대비 0.19%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43% 감소한 2081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소노인터내셔널은 티웨이항공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요구한 바 있다. 대명소노그룹 관계자는 "현재 유상증자와 관련해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답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SK 중간지주사 엇갈린 성적표…‘열등생’ 된 SK디스커버리 [정답은 TSR]](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60606000542028020dd55077bc212411124362.jpg&nmt=18)
![‘자사주 소각’ 韓 게임사에 中 텐센트 ‘경보’ [자사주 리포트]](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60606014713068990dd55077bc212411124362.jpg&nmt=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