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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QN키움증권, 3년 연속 생산성 1위…생산성 2위 메리츠증권 성과보상 선도 [금융권 생산성 랭킹- 증권]

기사입력 : 2024-07-08 11:00

(최종수정 2024-07-0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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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키움, 직원수 대비 高영업익 생산성에 반영
메리츠, 생산성 대비 1인당 평균급여액 성과주의 호응
SK·유화, 생산성 하위…하나·다올·하이 PF 충당금 직격

자기자본 톱25 증권사 생산성(영업이익/직원수) 순위
          (단위: 억원)
순위 2021 2022 2023
회사명 금액 회사명 금액 회사명 금액
1 키움증권 12.85 키움증권 7.22 키움증권 6.28
2 메리츠증권 6.32 메리츠증권 7.12 메리츠증권 5.54
3 대신증권 6.04 미래에셋증권 2.33 삼성증권 2.87
4 삼성증권 5.08 삼성증권 2.23 신영증권 2.63
5 한국투자증권 4.46 다올투자증권 2.13 한국투자증권 2.34
6 NH투자증권 4.23 BNK투자증권 2.07 NH투자증권 2.34
7 LS증권 3.91 부국증권 1.85 부국증권 2.31
8 미래에셋증권 3.90 신영증권 1.74 KB증권 2.26
9 BNK투자증권 3.79 대신증권 1.71 미래에셋증권 1.50
10 부국증권 3.40 NH투자증권 1.67 대신증권 1.14
11 다올투자증권 3.30 한국투자증권 1.38 IBK투자증권 1.13
12 KB증권 2.77 현대차증권 1.32 신한투자증권 0.95
13 하이투자증권 2.65 IBK투자증권 0.83 유안타증권 0.74
14 하나증권 2.64 KB증권 0.81 현대차증권 0.74
15 신한투자증권 2.26 LS증권 0.70 교보증권 0.72
16 DB금융투자 2.06 하이투자증권 0.64 BNK투자증권 0.61
17 IBK투자증권 1.95 하나증권 0.53 LS증권 0.61
18 현대차증권 1.92 교보증권 0.51 유진투자증권 0.31
19 교보증권 1.87 신한투자증권 0.45 한화투자증권 0.28
20 유안타증권 1.84 한화투자증권 0.30 DB금융투자 0.27
21 한화투자증권 1.83 DB금융투자 0.29 SK증권 0.15
22 신영증권 1.79 유안타증권 0.25 유화증권 -0.06
23 유진투자증권 1.32 유진투자증권 0.20 하이투자증권 -0.10
24 유화증권 1.23 SK증권 0.19 다올투자증권 -1.69
25 SK증권 0.53 유화증권 -0.45 하나증권 -2.04
(데이터분석=KFT연구소/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전한신 기자] 자기자본 톱25 증권사 대상 1인당 생산성(직원수 대비 영업이익)에서 키움증권이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종합증권사인 키움증권(대표 엄주성닫기엄주성기사 모아보기)은 적은 직원수 대비 업계 최상위 실적을 낸 게 높은 생산성 지표로 나타났다.

성과주의로 유명한 메리츠증권(대표 장원재)도 3년 내내 생산성 2위라는 높은 순위를 지켰다.

반면, SK증권, 유화증권 등은 증권사 생산성 순위에서 하위권에 그쳤다.

특히, 2023년의 경우 하나증권, 다올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이 생산성 최하위로 크게 밀렸다. 이들 세 곳은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중심 성장을 했던 증권사로, 지난해 충당금으로 인한 실적 악화가 반영됐다.

성과에 대한 보상이라고 할 수 있는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을 보면, 호황기였던 2021년 증권사 평균급여액 '2억 클럽'이 탄생해 2022년에도 이어졌다. 하지만, 2023년에 1억원대로 다시 내려왔다.

증권사 별로 보면, 생산성 톱2 메리츠증권이 1인당 평균 급여액 순위도 3년 내내 톱3 안에 들면서 성과와 보상이 상당히 호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성 1위인 키움증권의 경우, 1인당 평균 급여액은 25개 증권사 중 중위권에 그치는 모습이었다.

반면, 다올투자증권은 2023년에 생산성 지표가 하위였지만, 1인당 평균 급여액은 톱10 안에 들었다.

8일 한국금융신문 DQN(데이터퀄리티뉴스, Data Quality News)이 자기자본 상위 25개 증권사의 사업보고서를 바탕으로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1인당 생산성이 2021년 12억8500만원, 2022년 7억2200만원, 2023년 6억2800만원으로 3년째 1위로 집계됐다.

이 때 생산성 지표는 연결기준 영업이익에서 직원수를 나눈 값이다. 24개 증권사는 12월 결산법인으로, 실적은 2021년, 2022년, 2023년 말을 적용했다. 신영증권의 경우 3월 결산 법인으로, 2022년 3월, 2023년 3월, 2024년 3월로 반영했다.

키움증권은 '개미 투자자' 대표 주식창구로 분류되는 온라인 종합증권사다. 키움증권의 최근 3년 직원수는 1000명 미만(2021년 941명, 2022년 909명, 2023년 899명)으로, 자기자본 빅5 증권사가 평균 2000~3000명대인 것 대비 적은 게 특징적이다. 반면, 팬데믹 시기 유례 없는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증권사 브로커리지(위탁매매)에서 키움증권은 선도에 섰다. 키움증권은 2021년에 영업이익 '1조 클럽'(1조2089억원)에 포함됐고, 이후에도 5000~6000억원대의 증권업계 상위 연간 영업익을 기록 중이다.

생산성 2위는 3년 연속 메리츠증권(2021년 6억3200만원, 2022년 7억1200만원, 2023년 5억5400만원)이었다. 메리츠증권도 최근 3년간 직원수가 1500명대로 상대적으로 적은 편으로 분류된다. 여기에 메리츠증권은 2022년에 빅5가 모두 이탈한 영업이익 '1조 클럽'을 나홀로 달성한 바 있다. 메리츠증권은 영업이익 기준 2022~2023년 2년 연속 업계 1위를 기록했다.

연도 별로 나머지 3~5위는, 2021년 대신증권(6억400만원), 삼성증권(5억800만원), 한국투자증권(4억4600만원), 2022년 미래에셋증권(2억3300만원), 삼성증권(2억2300만원), 다올투자증권(2억1300만원), 2023년 삼성증권(2억8700만원), 신영증권(2억6300만원), 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2억3400만원)이었다.

자기자본 23위 규모의 부국증권은 300명 가량의 적은 직원수 소형사로, 2022~2023년 생산성 순위에서 각각 7위로 상당히 상위권이었다.

반면, 2021년은 SK증권(5300만원), 2022년은 유화증권(-4500만원)이 생산성에서 최하위였다. 2023년의 경우에도 두 증권사 모두 하위 기준 5위권에 포함됐다.

다만, 2023년의 경우 하나증권(-2억400만원), 다올투자증권(-1억6900만원), 하이투자증권(-1000만원)의 생산성 지표가 저조했다. PF 충당금으로 인해 연간 영업적자를 기록한 탓이다. 이전 2021년(다올 11위, 하이 13위, 하나 14위), 2022년(다올 5위, 하이 16위, 하나 17위)에 중위권 이상이었던 생산성 순위가 2023년에 크게 밀렸다.

자기자본 톱25 증권사 1인당 평균 급여액 순위
          (단위: 백만원)
순위 2021 2022 2023
회사명 금액 회사명 금액 회사명 금액
1 BNK투자증권 266 BNK투자증권 228 부국증권 194
2 부국증권 243 부국증권 226 메리츠증권 183
3 메리츠증권 205 메리츠증권 200 삼성증권 145
4 LS증권 199 LS증권 189 BNK투자증권 139
5 다올투자증권 199 다올투자증권 189 한국투자증권 138
6 하이투자증권 169 NH투자증권 175 NH투자증권 138
7 삼성증권 168 한국투자증권 160 다올투자증권 138
8 NH투자증권 158 KB증권 152 KB증권 135
9 KB증권 156 교보증권 150 미래에셋증권 134
10 한국투자증권 155 하나증권 148 신한투자증권 133
11 교보증권 148 하이투자증권 146 하나증권 129
12 하나증권 147 신한투자증권 143 현대차증권 125
13 미래에셋증권 144 미래에셋증권 141 신영증권 122
14 DB금융투자 141 키움증권 136 하이투자증권 119
15 신한투자증권 140 삼성증권 132 LS증권 119
16 키움증권 134 한화투자증권 130 대신증권 116
17 유안타증권 133 DB금융투자 127 유진투자증권 116
18 현대차증권 132 유안타증권 125 키움증권 113
19 유진투자증권 132 SK증권 123 DB금융투자 111
20 SK증권 122 대신증권 122 SK증권 111
21 신영증권 120 현대차증권 121 교보증권 109
22 대신증권 114 유진투자증권 121 한화투자증권 106
23 IBK투자증권 113 신영증권 114 유안타증권 105
24 한화투자증권 101 IBK투자증권 110 IBK투자증권 99
25 유화증권 44 유화증권 47 유화증권 44
(데이터분석=KFT연구소/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아울러 자기자본 상위 25개 증권사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의 경우, BNK투자증권(대표 신명호)이 2021년 2억6600만원, 2022년 2억2800만원으로 업계 최상위였다.

메리츠증권의 1인당 평균 급여액도 2021년 2억500만원, 2022년 2억원, 2023년 1억8300만원으로 각각 3위, 3위, 2위로 높았다.

소형사 중에서는 LS증권, 다올투자증권이 2021년, 2022년에 톱5 성과 보상을 받았다. 둘 다 1인당 평균 급여액이 2021년 1억9900만원, 2022년 1억8900만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LS증권은 2023년에 15위권인 1억1900만원까지 후퇴했다. 반면, 다올투자증권은 2023년에 1억3800만원으로 업계 7위권이었다.

25개 증권사 중 1인당 평균 급여액 최하위는 유화증권(4400만원)이었다.

IBK투자증권의 경우 생산성의 경우 중위권 수준이었던 반면, 1인당 평균 급여액은 2021년 1억1300만원, 2022년 1억1000만원, 2023년 990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하위였다.

[DQN] 키움증권, 3년 연속 생산성 1위…생산성 2위 메리츠증권 성과보상 선도 [금융권 생산성 랭킹- 증권]이미지 확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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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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