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저수익·고비용 구조를 개선하지 못하면서 지난해에도 400억원 규모의 적자를 낸 것이다.
김동호기사 모아보기 KCD(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고객기반 확대와 금융사·정부와의 연계 강화, 플랫폼 경쟁력 제고를 통해 흑자전환을 이룰 계획이다.
이미지 확대보기지난 2023년 출시한 유료형 멤버십 서비스 '캐시노트'의 성장이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KCD의 영업수익은 캐시노트 출시 전이던 2022년 559억원에서, 출시 당해인 2023년 1362억원으로 두 배 성장했다. 2024년엔 5% 가까이 늘어난 1428억원을 기록했다.
캐시노트 서비스는 소상공인을 위한 사업 필수 패키지를 담은 '구독형' 상품이다.
사업과 매장 운영 등에 꼭 필요한 ▲매출 분석 ▲식자재 할인 ▲제휴서비스(보험, 방역, 전화 법무 상담, 알바 구인, 청소, 매장 음악 등) ▲영상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매출 성장에도 적자 확대...
저수익·고비용 구조 탓
문제는 유용한 서비스와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최근 3년간 KCD의 당기순손실은 2022년 358억원, 362억원, 467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저수익·고비용 구조'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문제로 지적한다.
KCD의 서비스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만큼 대부분 '무료'다. 플랫폼 이용자 수가 늘어도 바로 이익과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이처럼 '수익화 전환률'이 낮은 상황에서 플랫폼을 고도화 등을 위한 비용이 커지면서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미지 확대보기영업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지급수수료(715억원, 40%)로, 여기에는 제휴 금융사, 플랫폼, IT업체에 제공하는 비용이 포함된다.
긍정적인 점은 KCD의 경우 흑자전환 가능성이 큰 '성장형 적자'라는 것이다.
캐시노트 서비스가 출시된 지 3년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매출 성과를 보이고 있고, 이용자 수도 꾸준히 증가해 추후 고객 확대와 서비스 고도화가 이익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KCD 관계자는 "흑자전환에 대해 시점을 지정하기는 어렵지만, 소상공인을 위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적자폭을 줄이고 사업 성과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소상공인 시장 500조…금융사·정부와 협업 가속화
KCD는 실적 개선을 위해 연간 50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소상공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경영관리 플랫폼 '캐시노트'를 기반으로 금융상품 중개, 정부지원사업 연계, 식자재 업체와의 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캐시노트는 경영관리 외에도 정부지원금 정보 제공, 식자재 온라인 커머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제휴 금융사의 대출 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사업자대출 비교서비스'를 통해 소상공인들이 적합한 금융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KCD는 앞으로도 금융사, 정부 등과의 협업을 통해 소상공인 고객기반을 꾸준히 확대하고,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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