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신용평가는 평가서를 통해 앵커리츠의 설립목적인 상장리츠 시장 활성화라는 ‘정책연계성’과 정부 계약기반 '안정적 자금조달구조’, 이를 바탕으로 한 ‘우수한 재무안정성' 등이 높은 신용등급산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다만 주택도시기금 여유자금 고갈로 인해 상당기간 정부의 신규 자금 수혈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다 장내거래가 불가능한 운용구조로 인해 거래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그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6월 ‘리츠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앵커리츠도 장내거래가 가능토록 운용구조를 개편하고 주식시장에서의 역할 확대를 주문하기도 했다.
이후 앵커리츠 자산관리사 코람코자산신탁은 정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운용체계를 신속히 개편하고 ▲회사채 등 자금조달방식 다각화 ▲펀드를 활용한 장내거래 참여 등 후속작업을 발 빠르게 진행했다. 이미 국토교통부 및 주택도시보증공사와의 논의도 마치고 리츠 출자약정계약과 정관변경 등도 완료한 상태다.
이번 신용등급 획득은 자금조달방식 다각화를 위한 사전 단계로 앵커리츠는 조만간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3%대 금리로 회사채 발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앵커리츠와 동일한 신용등급을 받은 SK리츠도 최근 3%대 금리로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고 금리도 추가 인하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계획대로 회사채가 발행된다면 한동안 멈춰졌던 앵커리츠 자체투자가 재가동된다.
한편 앵커리츠는 회사채 발행과 별개로 올해 초 컨테스트를 통해 선정된 운용사를 통해 최소 300억원 규모의 장내매매펀드도 출시할 예정이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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