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에 따르면 25일 한종희 부회장이 휴식 중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1962년생인 한종희 부회장은 천안고등학교와 인하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이후 1988년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개발팀에 입사한 이후 약 37년간 삼성전자에서만 근무한 정통 ‘삼성맨’이다.
한종희 부회장의 성과는 단연 TV 부분의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린 것이다. 삼성전자는 LCD TV부터 현재 OLED TV 시장까지 주도하며 19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굳건히 사수하고 있다.
특히 한종희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TV 주력 상품인 '커브드TV'를 개발을 이끌었다. 커브드TV는 2010년부터 약 4년간의 연구 끝에 2014년 출시됐다. 또 삼성전자가 2015년 퀀텀닷 기술을 업계에서 처음으로 TV 제품에 적용하고, 2016년부터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라인업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QLED TV도 한종희 부회장의 성과다.
삼성전자의 성장을 이끌어 온 한종희 부회장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삼성전자 내부도 침통한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이날 내부 공지를 통해 "37년간 회사에 헌신하신 한종희 부회장의 명복을 빈다"며 "고인은 TV사업 글로벌 1등을 이끌었으며,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세트부문장 및 DA사업부장으로서 최선을 다해오셨다"고 그를 애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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