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푸드테크는 지난 1일 조용기 F&B혁신실장을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앞서 2023년 10월부터 더테이스터블(現 한화푸드테크)을 이끌었던 이종승 대표는 1년 반 만에 물러났다.
한화에서 ‘F&B 신사업 전문가’로 통하는 그의 이력이 김 부사장이 추진하는 푸드테크 사업과 맞아떨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아워홈은 푸드테크 사업의 방점을 찍는 대규모 인수 건이다. 성공적인 인수라는 평가를 받기 위해선 기존에 추진 중인 사업들과 시너지를 내야 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를 위해 김 부사장은 꾸준한 밑그림을 그려왔다. 지난해 3월 미국 로봇 피자 브랜드 스텔라 피자를 운영하는 서브 오토메이션을 인수한 데 이어 로봇 시스템을 갖춘 새로운 형태의 레스토랑 ‘파스타엑스(PASTAX)’의 문을 열었다.
그해 5월에는 한화푸드테크 R&D센터를 오픈했다. 이곳에선 주방 자동화를 통한 ‘첨단 레스토랑’ 구현 등을 목표로 다양한 푸드테크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로봇 기술을 접목한 조리 자동화 솔루션 공급 ▲신규 브랜드 론칭 및 메뉴 개발 등이 주요 활동이다.
동시에 김 부사장이 몸을 담고 있는 한화로보틱스에서는 지난해부터 휴게소에 조리로봇을 설치하며 푸드테크의 역량을 드러내고 있다. 이는 급식사업을 전개하는 아워홈과 맞닿아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업계에서는 김 부사장의 주도 하에 진행되고 있는 푸드테크 사업 개편을 통해 한화푸드테크와 아워홈 그리고 한화로보틱스 간의 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푸드테크 관계자는 “다양한 F&B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주요 프로젝트를 이끌어 온 신임 대표를 중심으로 첨단기술을 활용한 미래 식음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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